왕초보 주린이의 큰 실수

누가 대출받으면서까지 하라고 했냐고

by 글쓴이의 생각

4년 전 백수였던 남편은 주식을 시작했다.

왕초보 주린이었던 남편은 주식 강의, 리딩방 등등 결제하고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나는 남편한테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잘 공부해서 하라고 말하고선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6개월 후 남편은 나에게 말했다.

'자기야, 미안한데, 대출 좀 받아주면 안 될까?'

이게 뭔 소린가 싶어 물어보니 미수 쓰고 매매하다 대출액이 커져서 1억이 되었다고 했다.

본인 명의로 신용대출, 카드론 등등 돌려 막기 하다 한계가 온 것이다.


남편은 내가 당연히 대출받아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거절하자 남편은 서운하다면서 주식 투자를 허락한 나한테 책임을 돌렸다.

그리고 남편은 주식하다 보면 빚이 생길 수 있고 고수들은 다 미수 쓰고 한다는 소리만 반복했다.


자기야, 나는 주식해도 된다고 했지.
누가 대출받으면서까지 하라고 했냐고!!


이후 남편은 직장을 구해 빚을 갚기 시작했다.


고수들은 말한다.

단타는 위험하니까 미수 쓰지 말고 소액으로 시작하라고.

깡통 차면 삶이 힘들어진다고.

keyword
이전 07화요리랑 퇴사가 뭔 상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