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말했잖아!!

이단성골연골염으로 고생 중

by 글쓴이의 생각

지난 글에도 썼지만 발목 때문에 고생 중이다. 그러나 주사를 3번 맞고 훨씬 나아졌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침 일어나면 온 식구가 내 발목 상태에 대해 물어본다. 수술까지 갈까 봐 걱정이라고 말들 한다.


시간이 지나 거실에서 있던 남편이 나에게 물어봤다.

'자기야, 우리 순천만국가정원이나 갈까? 내가 다음 주 쉬는데. 어때? 길게 휴가 내도 되고.'


나도 어디 여행 가면 좋긴 하지만 발목이 아프니 오래 걸어 다니기도 부담스러운 상태였다.

'가고는 싶은데, 내가 발목 아파서 좀 그래. 나중에 가. 거기 가면 구경하느라 걸어 다녀야 하잖아.'


우리 남편은 쉬는 날에 어디 가고 싶었나 봐요.

'그럼... 우리 동탄에 있는 롯데백화점 구경하러 갈까? 아니면, 스타필드 갈까? 아니면....'


하아.. 자기야, 난 발목 아프다고.
걸어 다니면 안 된다고. 부어있는 거 안 보이냐고!!


내가 화를 내니 남편은 놀랐는지

'어, 그래, 그래, 그래, 맞네. 자기 발목 아프니까 돌아다니면 안 되지. 미안해 미안해.'

라고 말했다.


이제야 알아들었구나 싶었는데....

'자기야, 그러면, 자기 발목도 생각해서 우리 롯데월드 놀러 갈까? 오래간만에 자기 기분도 풀어줄 겸 어때?'


아........ 제발..... 그러지 말아요..

그렇게 놀러가고 싶으면 혼자 즐겁게 다녀오지...

와이프가 아픈 걸 왜 못 알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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