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쪽빛

by 이지아

쪽빛으로 물든 치마 자락에


사과 한 마디 적히지 않았다.


매듭진 허리끈처럼


그 말은 끝내 풀어지지 않았고,


오늘도 한 여인은


눈동자 속에서


도라지를 지운다




그런 날이 있었어요.


울지 않고도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날들.


『도라지꽃』은, 그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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