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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뭐가 되고 싶은 거야?

모르겠으면 질문을 바꿔 보든가.

by 스테르담
뜬구름 잡지 말고, 질문부터 바꿔보자.


어디로 가고 있어?

무얼 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뭐가 되고 싶은 거야?


나에겐 자꾸만 이런 질문들이 들려와.

너도 들리지 않니?

나만 들리는 건가?


이런 질문들의 무게는 가볍지가 않아.

한껏 날아가는 기분도 이 질문과 함께 묵직하게 가라앉아.


그러니까 말이야.

우리는 왜 살고 있는 걸까?

왜 때문이냐 이 말이지.


답을 알고 있다면 손.

모른다면 닥치고 열심히 그리고 잘 살아야 하는 게 우리네 숙명이야.


세상은 우리에게 무엇이 될 거냐고 자꾸 물어.

당장 내어 놓을 수 없는 그 질문에 우리는 쪼그라들고.


하지만 난 계속해서 쪼그라들며 살고 싶지 않아.

자, 그럼 우리 질문을 바꿔볼까?


답을 모를 땐, 질문이 나를 괴롭힐 땐.

질문을 바꿔보는 거야!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그래서 난 무엇을 해야 할까?


하고 싶은 일 안에 해야 하는 일이 있고.

해야 하는 일 안에 하고 싶은 일이 있어.


무엇이 되고 말고는 그것들의 결과야.

결과를 특정하지 말아 봐.


온전히 과정을 즐겨봐.

그러하다 보면 자연스레 들려오는 질문이 바뀌게 될 거야.


귀 기울여 봐.

오늘 나는 어떤 질문을 듣고 있는지를.


행운을 빌어.


이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길.

질문을 바꿀 줄 아는 지혜를 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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