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새치

마음 속 비명

by 솜사탕수박라떼

혹시나 입밖으로 내면 누가 들을 새라

속으로 속으로 삼키면서

울지 않는 나를 보며

그래도 많이 단단해 졌구나 대견해했다.


소리내어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몸은 내 마음을 아는지, 머리가 하얗게 세어간다.


숨기고 있던 비명이 터져나오는 것 같아

재빨리 모른척하고 빗질을해도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이 속상하면서도

한편으로 내맘음을 알아 주는거 같아 위로가 되어 더 슬프다.


차라리 온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 버렸으면 좋겠다.

그럼 더 이상 슬픔은 없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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