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 중에서도 쇠똥구리는
자기의 몸무게보다 1,000배에 가까운 무게를 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이 성인 코끼리를 들어 올리는 것과 맞먹는 힘이다.
쇠똥구리뿐만 아니라 고추말벌 등 여러 종의 딱정벌레들은
작고 단단한 외골격과 강력한 근육 구조 덕분에
몸 크기에 비해 놀라운 추진력과 인내력을 발휘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는, 근섬유의 단면적 대비 힘의 출력 비율과 중력의 영향이 체급이 작을수록 덜 미친다는 생물 역학적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작기 때문에 가능한 힘이다.
게다가 딱정벌레의 행동은 단지 힘자랑이 아닌 생존전략의 일환이다.
딱정벌레는 먹이나 짝짓기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무거운 배설물 공을 굴려 안전한 곳까지 운반하거나,
적의 공격을 피해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이 힘을 사용한다.
이러한 작은 곤충의 능력은 '힘이 클수록 센 것이 아니라 작아도 효율적일 수 있다'
비슷한 말로는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생태적 교훈을 남겨준다.
딱정벌레가 자기 몸의 수백 배 무게를 밀어내듯
우리도 역시 보이지 않는 내면의 힘으로 그 이상을 감당해 낸 적이 있다.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겪는 버거운 하루, 감정의 무게, 책임의 무게까지 가끔 아무도 모르게 미는 중이다.
몸집보다 큰 의지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아자아자!
딱정벌레는 학창 시절 이후로는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계속 누적되는 무거운 것들을 한가득 옮기는 모습을 AI로 그려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