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연락 없는남자의 진짜 심리

남녀의 같은 마음 다른 마음

by 정혜영

이별 후, 연락 없는 남자의 진짜 심리


이별하고 나면, 연락이 끊긴다.
정확히는, 그는 연락하지 않는다.

그날 이후로 단 한 번도.

문자도, 전화도, 아무 말도 없었다.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걸까?

정말 다 잊은 걸까?

나는 아직 여기서 멈춰 있는데,


그는 너무 쉽게 지나가버린 것만 같다.

여자는 감정을 되새기고,
남자는 감정을 피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관계 심리학 연구는 말한다.


“남성은 감정적 충돌 이후,
회피를 통해 스스로를

안정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는 괜찮아서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해야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침묵하는 것이다.


여자는 이별 후에도 ‘감정의 정리’를 한다.
말하고, 울고, 친구에게 털어놓고,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며 감정을 소화한다.


하지만 남자는 다르다.
말하지 않음으로써 감정을 피하고,
피함으로써 빨리 잊으려 한다.


그래서 그 침묵은,
무관심이 아니라

불편한 감정을 마주할 용기 부족일 수 있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
감정에 서툰 사람일 수도 있다.


이별을 대화로 끝내지 못하고,
감정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멀어진 사람.
그래서 더 아프고, 더 오래 남는 사람.

가끔은 말 없는 이별이 가장 오래 흔들린다.


그리고 연락 없는 사람은,
아무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생각 끝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래, 침묵은 잊음이 아니라 정리의 방식이었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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