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방구석에서 쓰여진 시>

by 마림

무제


마림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땐 꼭 말하고 싶다

고마웠다고


사랑할 수 없는 모든 걸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땐 꼭 말해야겠다

미안했다고


잊고 싶은 모든 걸

잊을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덧없는 걱정과 불안의 나날마저

사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