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by 별빛단상


그렇게 삼가고 조심한다고 하였건만 교통사고가 유발되다. 반추하여 보니 과실의 유무를 떠나

큰일 날 뻔한 사고다.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라니! 몸에 가벼운 상처가 있었고 상대방도 크게 다치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사고의 후속처리를 하는 중에 아내가 큰딸에게 연락을 하였던 것 같다.

걱정이 되어 천안주변 입장휴게실 근처의 사고 장소에 까지 온다는 것을 막았다.

사고처리의 사후관리를 위해서라면 다소간의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견인으로 차량을

집에 가까운 공업사로 이동하는 것이 덜 불편 할 것 같아서이다.


차량 수리는 금요일에 끝날 예정이다.


일정이 꼬이고 거리이동이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중교통이

연결되지 아니 하는 화요일 약속은 부득불 둘째에게 부탁하여야겠다.


딸들에게서 은퇴선물로 스마트워치를 선물 받았다.

결혼예물로 받은 시계를 수십 년 동안 줄기차게 고집하여오다 최근 들어

그 고집을 꺾다.

세월이 많이 흘러 작동이 잘 되지 않는 시계만을 고집 하는 것도 무리가 있고 하여, 권하는 시계를

한번 받아들였더니, 이번에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묻지도 않고 스마트워치를 구매 하였노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특별히 불편한 것이 없다면 전자기기 등을 쉽게 바꾸는 성격이 아닌지라, 스마트워치를

핸드폰과 연동하여 함께 사용하려면

이번에는 오래된 핸드폰 버전이 문제라 핸드폰 까지 바꾸어야 될 판이다.


반강제로 이끌려간 핸드폰 매장에서 사양이나 기기의 색상 등을 일방적으로

지정하며 나에게 신분증만을 내놓게 하고는 떠밀리듯이 퇴장 당했다.


하기는 내가 그 자리에 있다 손 치더라도 별반 도움이 되는 의견을 내 놓을 수도

없었겠지만


최신의 핸드폰과 스마트워치를 받아들고서는 더 난감하여졌다.

핸드폰의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이 종전까지 사용하던 것 보다 너무 많은 차이가 있고, 스마트워치의

경우는 더 많이 낯설다.

매뉴얼까지 보이지 않으니 적응하는데 한참이나 고생을 하여야 할 것 같다.


화요일 아침 비가 오다.

오락가락 하는 가랑비라서, 비가 내리는 중에도 걷기운동은 강행하기로 마음을 정한 후에, 시작 전 스마트

워치를 걷기모드로 설정하고 우산을 챙겨 행보를 시작하다.


걷기 종료까지 7,500 걸음!

맥박 수, 운동시간, km까지 체크가 가능하다.


막내의 도움을 받아 혈압의 체크도 가능하게 설정하였지만,

아직도 기기에 또 다른 어떠한 기능이 있는지, 새로운 버전의 핸드폰 에서 새로 장착된 기능에 적응하기

위해서 당분간은 여러 가지 작동에 대해 고민도 하여야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적응하는 기간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지금 느끼는 변화의 으뜸은

스마트폰의 사진 화상도가 옛것 보다 월등하게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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