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접수 메일

by 이서안

7월 9일 3군데의 출판사에 각기 다른 동화로 투고를 했다.

오늘 2군데의 출판사에서 원고가 접수되었다는 메일이 왔다. 전에 장편 소설 투고 했을 때는 접수 메일이 오지 않았었는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출판사라 그런지 두 군데 모두 굉장히 따뜻한 메일을 보내주셨다.


처음 투고한 ㅅ출판사에는 <민들레 홀씨의 여행>을 투고했다. 자연적인 것을 선호하는 출판사라고 들어서 해당 출판사에 투고를 한 것이다. 접수 완료 메일도 가장 먼저 왔는데, 인상 깊었던 건 첫 문장이 '이서안 선생님'이었던 점이다. 미등단 작가인 나에게도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다니. 존중해 주는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다. 투고기간은 두 달 정도이며 출간여부와 관계없이 메일로 안내해 준다고 하였다. 출간이 불발되어도 신경 써주는 것이 느껴졌다. 사실 떨어졌는지 아닌지도 모르며 기다리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나는 ㅅ출판사의 배려에 감사를 느꼈다.


두 번째로 투고한 ㅊ출판사는 아직 수신확인이 되지 않았다. 해당 출판사도 자연적인 것을 선호한다고 하여 동화 <불빛 여행>을 투고하였다. 투고 후기를 둘러보니 접수 메일은 따로 보내지 않고 결과여부만 통보해 주는 듯했다. 이곳은 심사기간이 한 달 내외로 타 출판사에 비해 빨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ㅊ출판사 역시 출간이 불발되어도 메일을 주므로 참 따뜻한 출판사라고 느껴졌다.


마지막으로는 미공개 동화를 ㅁ출판사에 투고했다. 이곳에서도 접수 완료 메일이 왔는데 대형 출판사라 투고량이 많아서 그런지 심사기간이 2~3개월 걸린다고 했다. 해당 출판사에서 전달해 준 메일 중 '아껴 쓰신 원고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이 마음을 울렸다. 해당 출판사는 출간이 불발될 시에는 연락이 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앞으로 2주 후면 ㅊ출판사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 떨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겠지만 출간여부에 상관없이 나는 도전 자체에 만족을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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