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왜 소비를 줄여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돈을 모으기 위함 아닐까요? 그 돈으로 전셋집을 구할 수도, 여행을 갈 수도, 차량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 중 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돈만 모은다는 것입니다. 지금 뜨끔했을지도 모릅니다. 왜 적금을 들고, 왜 목돈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한 번에 답변하지 못합니다. 생각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온 거고, 그 당시의 사회는 그랬으니까요. 예금이자가 10%가 넘고 내 월급 상승은 눈에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하던 시기이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사회는 절대 그렇지 못합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S&P 500 지수 관련 상품들도 연 추종 수익률을 10% 안팎으로 잡습니다. 전 세계에서 똑똑하다고 소문난 인재들만 있는 곳에서 만든 상품도 10% 대 인데, 예전 그 당시 예금이자나 10%, 심지어 20%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시대는 크게 변했는데 자산을 축적하는 방법도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제 글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필요가 없어요. 그냥 편하게 쉬고 누워서 유튜브 보다가 출근해서 멍~하다가 퇴근해서 침대로 직행하는 삶을 앞으로 30년 더 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목돈을 모으려고 합니다. 보통 소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입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를 줄이는 선택을 하는 겁니다. 사실 어렵다기보다는 귀찮아서 방법조차 찾아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공사현장에는 매일 수도 없이 많은 사고가 납니다. 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뭔지 아시나요? 안전모, 안전화 착용? 둘 다 아닙니다. 이 둘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작업자를 조금이라도 덜 다치게 할 뿐입니다. 사고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 바로 공사를 하지 않는 겁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없애거나 바꾸면 됩니다.
그럼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목돈을 가장 빠르게 많이 모으는 방법이 뭘까요? 돈을 많이 저금하면 됩니다. 그러려면 수입이 많아야 하죠. 월 50만 원씩 저축하는 것과 500만 원씩 저축하는 것 중 누가 빠르게 많이 모을 수 있을까요?
그럼 이제 생각합니다. 아무리 무슨 짓을 해도 추가 수입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내 적금 금액은 월 50만 원이죠. 그럼 어떻게 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 직업을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이 경우면 그 직장에 적응해서 편하거나, 그냥 일 자체가 편한 곳일 겁니다. 정말 목돈을 필요로 한다면 투잡을 하던, 직장을 옮기던 현재에 안주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벌어야 더 많이 모읍니다. 그래서 저는 투잡과 투자를 하려 합니다. 공고가 뜨면 지원하고 연락이 없어 다시 들어가 보면 공고가 없네요. 그래도 해야죠. 그렇게 시드머니를 늘리고 투자로 꾸준한 수입을 낼 생각입니다. 현재 그렇게 하고 있고요.
이 정도 단계까지 왔다면 이제 소비를 줄여도 됩니다. 그럼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를
겁니다. 제가 본가에서 지낼 때 이랬죠. 그 당시 제 월급이 300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달에 300만 원씩 저축했습니다. 인센티브도 제외하고요. 그때 제 나이가 24세였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였습니다. 주거비, 생활비, 기타 비용 하나 나가는 게 없었습니다. 당시 통신비와 가끔 친구들 만나는 정도? 한 달에 10만 원으로 산 적도 있습니다. 그 당시 제 주변에 취직을 잘했다고 한 친구들이 월 100만 원도 저축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월 300만 원씩 적금한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월급이 300만 원도 못 받았으니까요. 투잡을 했습니다.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고 일당을 받았죠. 다들 여기까지 들으면 “부모님을 잘 만나서 그렇다. 일이 편하다.” 이런 생각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버지가 가게를 하신 게 인생에 엄청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건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노력을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칼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크레인을 타고 아파트 3~4층 높이에서 몇 시간씩 작업했습니다. 그럼 손에 감각이 없어져요. 손이 쥐어지지도 않습니다. 코는 찢어질 아프고 온몸이 굳습니다. 더울 때는 햇볕이 쨍쨍한 야외에서 땀은 뚝뚝 떨어지고, 잠깐 정신을 놓으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죠. 무슨 짓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더위에서 몇 시간 동안 일했습니다. 그렇게 번 돈입니다. 남들 집에서 에어컨 틀고 티비볼 때 일했습니다. 이래도 편한가요? 저는 수익을 극대화하고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나이에 월 300만 원 저축이 가능했던 거죠.
여러분들의 상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절대 안주하면 안 됩니다. “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당장 내 통장에 100억 원이 있는 사람들은 안주하고 살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절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그 돈을 버는 과정을 너무나도 힘들게 겪고 올라왔고, 그 과정에서 얻은 엄청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100억 원이 있더라도 1,000억 원을 위해 달려가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선망하는 분들도 그렇게 열심히 살고 계시는데 저는 몇 배로 더 열심히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