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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楓-낙엽을 주우며

오래된 친구

by 닥터플로

끝이 보이지 않는

적막한 갈래길

막힘은 없지만 발걸음이 무겁다


초록, 빨강, 노랑

색동옷을 걸친 벗은

가고, 서고, 준비할 때를 아는 듯


새파란 하늘 아래

선명한 붉은 편린(片鱗)

갈바람에 실어 보낸다





선명한 색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가을의 풍경과 인생의 여정을 표현했는데 어떤가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잠깐이라도 사색할 수 있는 쉼을 가져보세요.


혹시 이 시에 대해 말씀하시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면 주저 말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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