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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OH Aug 29. 2024

Q&A 코너

Q. 절대평가가 상대평가보다 더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는 때는? 


A. 문제 자체가 어려울 때!


 ☞ 보통 절대평가 시험은 상대평가 시험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일정 점수만 되면 통과하는 시험이므로 나만 잘하면 되고, 따라서 “우리 모두 행복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절대평가가 나도 죽고 너도 죽는 결과를 불러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시험 자체가 너무 어려울 때입니다. 


예를 들면 90점만 넘으면 A인데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90점 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실제로 공인중개사 시험은 보통은 10%에서 20%의 합격률을 보이지만, 1%의 합격률도 되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2005년 공인중개사 시험으로 이때 합격률은 1%, 시험을 보다 나가 버린 사람까지 포함하면 1%도 안 되는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167,797명이 응시하여 1,258명만 합격했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실제로 많은 응시자가 정부에 분노했고, 정부는 2005년 시험에 응시했다가 불합격한 사람들에 한하여 최초로 재시험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른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심지어는 이때 정부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관련자를 징계하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객관식 절대평가가 항상 좋지는 않다는 것, 잘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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