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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빛 지평선

화려한 빛과 선

by 삼삼

너무 앞서 가버린 브레이크 없는 질주 아우토반의 지평선은 끝없는 점으로 직선의 흐름을 따른다.

푸른 직선 따라 두눈을 경계 없는 어느 지점에 멈춘다. 무언의 이끌림이겠지.

태양의 주파수가 땅에 닿으면 강렬한 파동으로 이낙이 맞닿을 수 없는 강렬한 주황선을 전달한다.


2번의 기회가 아쉽다며 3번의 기회를 만드는 틈에서

한번 보면 긴 여운을 가져다 주는 화려한 빛들이 나를 반긴다. 별거 없다며 돌아가라는 신호에도 이미 빛의 매력에 매료되버린다. 어디에 있든 빛은 오감적 기억으로 생명을 얻는다.


지상의 임무가 남아 있음에도 수평선의 여유를 차지하려는 그 누군가 선점을 허용치 않는다. 그저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라 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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