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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클래스, 중간 목표 점검 시기

움직임에 따른 무게중심 이동과 발레와의 상관관계



아마 연재가 시작될 때 처음 목차를 본 사람들은 상상했을 것이다. 발레 클래스의 중간 목표라고 하니 이 순서대로 따라 하다 보면 이쯤에서 그럴듯한 테크닉이 나올 것이라고… 취미발레 고수를 향한 가이드라고 지칭하니 그럴듯한 뭔가 한방을 터뜨려주지 않을까?
그런 즐거운 기대를 무참히 깨게 돼서 조금 미안하다. 지금까지 3화에 걸쳐서 아직 발레의 첫 발을 내딛지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자신의 몸과 씨름하고 있는 상황이니.



2018년 방영됐던 TV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외력을 따져서 그것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건축은 사람이 거하는 곳을 짓는 행위다. 주거 공간이든 상업 공간이든 기능에 의해서 분류되지만, 건축을 할 때 미학을 고려하지 않고 모눈종이에 괘선 나누듯이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없다. 기능을 동반하지만, 외형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상당한 수준을 요하는 예술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면 위에 건축 설계를 마치고 실질적으로 건물을 짓기 시작할 때 모든 공정이 중요하지만, 정말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첫 단계인 터파기와 기초공사다. 건물을 세울 곳의 지반의 지내력(지반이 상부 하중에 가라앉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정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야 하고, 이후 땅을 파는 터파기가 진행된다. 건축에 있어서 마지막 마감까지 모든 과정은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에 중요하지만, 첫 단계인 터파기는 지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정한 깊이의 땅을 파야한다. 건물의 구조와 높이와는 무관하게 무조건 깊이 판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귀찮다고 대충 계산하여 기초 공사에 돌입하면 건물의 균열과 붕괴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막상 건물이 세워지면 우리는 건물의 기초 공사를 볼 수 없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건물의 외피와 그 안에 구성된 공간의 실질적 모습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건물의 기초가 존재하지 않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어마어마한 하중을 견디는 건물이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건물의 내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의 건물은 움직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무게 중심은 바닥면에 유동적으로 모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발레 에세이를 쓰면서 장황하게 건축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다. 내가 발레를 배우면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점은 분명 아름다운 예술인데 어느 정점에 가면 미묘하게 뜬구름 잡는 듯한 언어의 유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논리가 있는데 어느 순간은 완전한 비논리로 유영을 하는 기분이랄까? 굳이 비유를 하자면 누구나 그럴듯하게 다 풀긴 했는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수학 문제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중간 과정의 어긋난 계산은 완전히 다른 답을 도출한다.



중력을 거스르는 예술??


그래 맞다. 하지만 중력을 거슬러서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도 과학은 존재한다. 심지어 공학과 기술력의 미학 끝판왕인 건축도 치밀한 구조 계산이 뒤따른다. 그렇다면 발레는? 극단의 예를 든다면 중력을 거슬러서 그랑 제떼로 잠시 체공을 하기도 하고, 가브리올 드방으로 멋있게 뛰어오른다 치자. 발레를 배우다 보면 누가 더 높이 뛰어오르고,  누가 더 공중에 오래 머물고, 누가 더 많이 돌고 하는 결과물에는 엄청나게 집착을 한다. 참 신기하게도 항상 머리나 마음속으로는 ‘기본이 중요해!’를 외치지만, 막상 그 기본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외부적인 요소가 나의 집중력을 방해하곤 했다. 기본을 생각하지만 작은 테크닉 하나 배우면 그것을 완전히 내 몸에 익히기 전에 벌써 다음 테크닉을 꿈꾸고 있다. 옷도 입는 순서가 있는데 급하다고 다리 한쪽에 두 다리 다 집어넣는 것과 같은 거다. 그렇게 뭔지 모르게 발레 흉내를 한껏 내다보면 다시 동작 하나의 과정에서 직감적으로 존재할 법한 과학적 원리에 목마름을 느낀다. 마음을 다잡고 동작 하나에도 시작 순간부터 궁금하고 쏟아낼 질문은 백 가지쯤 되는데, 나의 궁금증에 나오는 답변은 잘 요약된(?) 열 개로 압축되어 있다. 그 일률적인 대답도 심지어 모든 동작에 적용된다. (무엇 무엇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잘 생각해보면 당신도 이미 알고 있고 들어왔던 것이다)

사실 건물보다 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은 인간의 몸이다. 모든 뼈, 관절, 인대, 근육, 힘줄, 기관, 신경계 등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간에 언급한 것처럼 잘못된 방법으로 무한반복 연습을 하는 것은 정말이지 자신의 몸에 몹쓸 짓을 하고 있는 셈이다. 터파기, 기초공사 날림으로 하고, 급하게 철근 우격다짐으로 집어 넣고 콘크리트 타설하는 것과 아주 흡사한거다.


이쯤에서 머리로만 발레를 하라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론을 알고 충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후 몸에 실천하도록 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취미발레를 시작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들떠서 몸을 막 사용했다면, 다시 마음을 잡고 1화의 내용부터 제대로 시행해보길 바란다. 지금의 이 과정이 건축의 터파기와 기초에 해당한다. 지루하고 진도도 안 나가는 것 같지만, 나중에 할 발레의 다양한 동작을 가장 아름답고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한 과정이니 절대 놓치지 말기를 당부한다.



이 글을 읽다 마음속으로 ‘아이고야…’하면서 한숨을 내쉴 독자들을 위해서 조금 기쁜 소식을 제안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과정을 그런대로 잘 해냈으리라 믿고 드디어 한 발을 내밀어서 동작을 시작한다. 매일 아무렇지 않게 동작을 해 온 모든 과정,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보행에도 인체의 신비와 과학이 숨어있다. 사실 생각보다 올바른 방법의 보행을 하는 사람 조차 그렇게 많지 않다. 여기서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  걷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참 보기 좋다~'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것이다. 자… 누구나 하는 걷기, 그러나 제대로 보행을 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데, 하물며 그 위에 발레를 갖다 얹는다고 생각해보라. 

발레를 하면 당연히 몸매가 예뻐진다는 생각에도 오류가 있다. 신체를 잘~ 써야 몸이 예뻐지는 것이다. 

제대로 알지 않고 혹사하면 그 피로감의 누적으로 몸에 부상을 입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움직이는 모든 것에는 무게 중심의 이동과 변환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간단한 보행에도 적용이 되는데 하물며 신체의 극한의 라인을 표현하는 발레에는 더 많은 논리와 신체 움직임의 원리가 적용돼야 한다. 신체를 구조적 유기체로 인지하고 우리의 움직임에 따라서 밸런스의 중심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몸에 익혀야 할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


중간 점검. 지금은 발레의 어떤 테크닉을 얼마만큼을 익혔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신체 상태, 땅으로 비유한다면 지내력을 정확히 판단하는 시기다. 모든 사람의 신체 구조는 다르고 장단점도 다르다. 남의 몸을 내 것이라고 여기지 말고 자신의 몸을 다시 한번 제대로 파악하고 발레의 진정한 첫 동작에 큰 의미를 두기 바란다.


모든 움직임이 시작되면 신체 내의 중력중심은 분주하게 이동한다 / 모델 : Alina Nanu, 사진 : 김윤식 (copyright.2018 김윤식)



**전문가의 한 수


감수 : 최세영 (무림의 진짜 고수, 발레계의 간달프)

"주제 : 움직임에 따른 무게 중심 이동과 발레와의 상관관계"


이번 시간에는 학창 시절 과학 수업으로 돌아가 보자. 마냥 재미있는 실험이라기보다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는 물리 현상을 과학적 이론으로 설명해보려 한다. 그리고 이 현상은 우리가 사랑하는 발레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신체 모형으로 기저면(BOS, Base of Support), 중력 중심(COG, Center of Gravity)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아니 도대체 뭔 소리야?’라는 쉽사리 화면 상단의 엑스 버튼이나 되돌아가기 버튼을 눌러버릴까 봐, 아주 쉬운 그림으로 설명하겠다. :)


무게 중심과 안정성의 원리 (출처 : 천재교육 고등셀파)


자… 위의  첫 번째 그림에 나온 T자 블록을 거꾸로 눕혀놓으면 안정적이다. 무게중심(COM, center of mass)의 위치도 지면과 가까워서 안정성이 높다. 그러나 힘을 가해서 살짝 기울이면 움직임이 발생하며 안정성의 균형이 깨진다. 그래도 무게중심이 받침면(기저면) 안쪽에 있기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모멘트(회전하는 힘, moment)에 의해 복원하고 안정성을 유지한다. (그림만 보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이번 화에서는 물리학의 원리로 이 그림을 이해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두 번째 그림을 보자. 무게중심이 첫 번째 그림보다 지면에서 멀고, 받침면(기저면)이 작아서 힘이 가해지지 않아도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 상황에서 살짝 힘을 가해본다면? 뭐 그냥 봐도 휙~ 넘어간다. 그림으로도 설명되듯이 무게중심의 이동된 점을 바닥에 수직으로 내려보면 기저면에서 벗어나 있다. 구조물이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서 T자 블록이 훅~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여기서 잠깐! 기저면(BOS, Base of Support)과 중력 중심(COG, Center of Gravity)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겠다.

*기저면(BOS, base of support) / 인체나 물체가 지면에 접촉되어 있는 부위, 물체의 면적을 뜻한다. 기저면이 넓이는 안정성(stability)과 움직임(mobility)과 상관관계가 있다. 신체의 안정성이 높으면 움직임이 줄고, 안정성이 낮으면 움직임이 증가한다. 즉, 두발로 땅을 잘 딛고 서있는 포지션을 취하면 안정성은 있지만 움직임이 없고, 막상 발레 동작을 시작하면 신체의 기저면이 줄면서 안정성은 낮아지지만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 발에 쑤쉬를 해서 뭔가 하는 동작을 상상해보라. 신체에서 기저면이 최소화된 상태라서 안정성은 최저치를 향해가지만, 움직임은 아주 근사해지는 상황이다.

(방탄 팬들, BOS, 스펠링 얼핏 비슷하다고 BTS로 대체하면 곤란하다. ^^)

*중력 중심(COG, center of gravity) / 지난 1화에서 중력선(Line of Gravity)에 대해 잠시 설명을 했다. 중력 중심(COG)은 신체의 무게 중심(COM, center of mass)의 중력선상의 지면상 위치를 뜻한다. 연령, 성별, 체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위치도 각각이다. 대체적으로 지면에서 약 55% 지점이 무게 중심(COM, center of mass)의 위치다. 서있을 때와 다르게 움직임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모든 중력 중심(COG)은 그 위치가 변한다.



우리가 발레를 할 때 가만히 서있는가? 아니다. 끊임없이 동작을 이어 나간다. 

그렇다면 이렇게 간단한 블록으로도 증명이 된 물리학의 원리가 우리 몸에서는 해당되지 않을까? 당연히 적용을 해야 한다. 발레를 배울 때 몸통을 박스처럼 고정하고 폴 드 브라와 발 동작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클래식 발레의 무브먼트는 당연히 몸통의 웨이브 같은 움직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용어의 인식 때문에 마치 움직임이 행해지는 동안 기저면(BOS) 면적이 적어짐에도 불구하고, 중력 중심(COG)의 이동도 이루어지지 않고 신체를 사용한다. 결국 COG가 BOS의 범위를 벗어나고 힘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신체를 사용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COG의 이동에 따른 신체의 정당한 보상(compensation)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올바른 방법이 아닌 몸의 어떤 부위를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서 잘못된 무의미한 움직임을 이어나간다.



모든 동작에 적용이 되지만 이번엔 알라스콩 턴듀 동작으로 원리를 살펴보겠다.

두 발로 서있을 때 지면에 닿는 발바닥 전체가 기저면(BOS)이다. 이때 복부 안의 무게 중심(COM)의 중력 중심(COG)이 이 범위 안에 있기에 중심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다. 1번 포지션에서는 두 발이 맞닿는 뒤꿈치 사이에 중력선이 있다. 

이 1번 포지션에서 다리만 옆으로 뻗는 동작인 턴듀를 해보자. 두 발 뒤꿈치 사이에 있던 중력 중심은 서있는 발의 바닥 면 뒤꿈치 바로 바깥쪽에 유지된다 더구나 중심점으로부터 멀어져 옆으로 나간 다리의 무게(질량)로 인해 모멘트가 발생되어 중력 중심이 워킹 레그 바깥으로 옮겨 바깥으로 넘어지는 힘이 더욱 발생된다.

이때 ‘골반과 서있는 다리의 위치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다리를 옆으로 들고 있을 수 있다면 바를 잡고 있던 손을 천천히 놓아보자 90도는커녕 발을 바닥에서 단 몇 cm도 떼지 못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점에서 바에 의지는 안 해야 하니, 중심 이동을 한 것도 안 한 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자세로 힘을 줄 곳과 아닌 곳을 정확히 모른 채 몸 전체에 전반적인 경직된 힘을 주게 된다. (이러니 서있다가 다리 하나만 들어도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거다. 과학적 논리를 깡그리 무시하고 너무 예술혼만 불태우다 내 몸에 운동이 아닌 중노동을 선물한 셈이다)

결국에 COM을 변경된 BOS 내에 위치하게끔 이동을 시켜야 한다


외전근을 수축해서 다리를 들어올린 상태 / 모델 : Zachary Rogers, 사진 : 김윤식 (copyright.2018 김윤식)



그렇다면 올바른 무게 중심 이동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1. 우선 두 다리에서 스탠딩 레그로 중심을 옮긴다. (이때 양쪽 ASIS(1화 참조, 골반 앞에 양쪽 튀어나온 뼈)를 잇는 선이 바닥면과 수평을 유지하도록 한다. 즉, 스탠딩 레그 쪽 다리가 살짝 기울어진다. (나중에 충분히 트레이닝이 되면 스탠딩 레그의 기울임이 거의 없어진다.) 

2. 이렇게 이동된 중심과 변경된 스탠딩 레그 쪽 고관절을 유지하면서 워킹 레그 고관절의 외전근을 수축해서 다리를 들어 올린다. 이때 골반의 평형 유지를 위해 서있는 고관절이 동요하지 않게 조절한다. 

3. 드는 다리가 외전 ROM(range of motion)인 90도까지 골반의 평형을 유지한다. (그 이상은 골반의 측면 기울기를 사용한다. 이때 다리 90도의 위치가 최대 모멘트를 발생하기 때문에 드는 다리가 오른쪽인 경우 COG는 기존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가장 많이 이동된다. 그리고 그 이상 다리가 올라가면 다시 좌측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우선 90도까지만이라도 제대로 한 다음에 더 높은 각도를 시도하자. 즉, 90도 이상 각도는 아직 워워~)

이런 방식으로 수행해야 다리를 하나 들 때 중력 중심(COG)이 이동해도 기저면(BOS) 내에 있기 때문에 안정감 있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아름다운 라인을 표현하는 발레를 하게 된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한다. 동작 하나를 하더라도 신체의 모든 부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저 마냥 열심히 쓸데없이 필요 없는 신체 부위에 힘주고, 늘리고, 뒤트는 동작 말고…

취미발레라도 궁극의 발레를 꿈꾼다면 지금부터라도 학습하며 영리하게 발레를 하도록 하자. 

이것이 쌓여야 센터 워크에서 자신 스스로 만족할만한 그 무언가가 나오게 될 것이다. 그날을 꿈꾸며… 



글 : 취미발레 윤여사 @대한민국

이론 감수 : 최세영 @대한민국

사진 : 김윤식 @체코

(첨부된 사진의 저작권 및 사용권은 김윤식에게 있으므로 무단복제나 사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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