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글은 읽기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공자, 맹자, 노자의 글은 진리라며 읽으면서도 한국 선조들, 학자들의 책은 꺼려했던 것이 무지함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인정한다.
200여 년 전 실학자이자 철학자 정약용의 글을 쉽게 풀어쓴 책, 오늘은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과 함께한다.
저자 - 정약용
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이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탁옹·태수·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이며, 천주교 교명은 요안,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고, 1799년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 신유교난 때 장기에 유배,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이배되었다.
다산 기슭에 있는 윤박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백 년 인생 안에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이 몸 하나도 내 뜻대로 할 수 없는데.
결국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이
곧 세상을 다스리는 일이다.
그러니 함부로 남을 탓하기만 할 수 있겠는가.
- 정약용 -
다산 정약용은 마흔의 나이에 큰 잘못 없이 종교 문제와 정치적 이유로 유배를 당했습니다.
그는 무려 18년 동안 강진의 외딴 유배지에서 살아야 했고, 57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오늘날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쩌면 그만한 의지와 끈기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중에서
<인사이트>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만한 의지와 끈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아가다가도
큰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질 때면,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다시 일어서서 그 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본성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내비칠 수 있는 마음이다.
쉬운 것을 편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
부지런함보다 게으름을 편애하는 마음,
끈기와 의지보다 포기가 더 쉬운 본심.
그것을 잘 부여잡고 가던 길을 마저 걷느냐,
중도에 돌아서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의지와 끈기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거나
자신은 안 되는 사람이라고 낙담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나'는 어느 편에 서있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자.
허물에 대해 정약용은 이렇게 말했다.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중에서
<인사이트>
허물 한 번 없이 인생을 살아낼 수 있을까.
허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과한 기대일지라도
허물이 있음을 인지하고 고쳐나가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라 생각한다.
허물을 고쳐서 보통의 상태로 돌려놓는다 해도
마음 안의 허물에 대한 반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한 번 진 허물은 평생 지고 가야 할 업보라 생각하고,
더 많은 허물을 만들지 않도록,
옳은 생각, 옳은 마음, 옳은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책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좋은 기운으로 다시 채우며
나은 행동으로 순환시키는 것,
그것이 허물을 고치는 나의 과정이기도 하다.
기억하자.
'허물이 없는 것보다
허물을 고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남들이 보기엔 좋아 보이는 직장,
멋져 보이는 인생이라 해도
그게 나에게 맞지 않으면
결국 나를 지치게 만들 뿐이다.
만약 자신이 큰 뜻을 품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면
보여지는 것에 신경 쓰며,
잘하지도 않는데 잘하는 척하려는 사람이 되지 말고,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려 노력하자.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중에서
<인사이트>
나에게 맞는 옷, 나에게 맞는 일,
나에게 편안한 집과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을 물살에 휩쓸려 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삶에 내가 껴있게 된다.
'진짜 나'를 찾는 것,
그것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타인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면서도,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진짜 나의 마음은 아주 깊은 곳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보다 더 듣기 어렵다.
그래서 깊게 성찰하고, 알아차리려 노력해야
겨우 마음이 있는 곳에 닿을 수 있다.
진짜 나로 살아가고 싶다면,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나에게 귀를 기울여 보라.
곧 내가 알던 것이 내가 아니며,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이 내가 원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 진짜 나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재설정하고,
하나씩 다시 이뤄나가면,
나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해질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한 과정을 경험하여
진짜 나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을 알려고 노력하기 전에
나를 알려고 노력해 보기를 바라며.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의 전반부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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