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울방주 Dec 27. 2024

2024년 겨울방주의 생각-25(당연한 게 아님!)

2024 겨울방주 생각

서울에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 저는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서 일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겠습니다. 딱히 그래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냥 식품코너에서 일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당시 점장이 이런 말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나는 회사를 위해 한 달 동안 뼈 빠지게 일하고 한 달에 하루 쉬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어."

그런데 그 생각이 맞을까요? 그렇게 회사에 맹목적으로 일하고 노예처럼 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말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사람은 교회 청년이었고, 미용사입니다.

"열정페이는 당연한 거예요. 무엇인가 배우기 위해서는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가르쳐주는 것에 감사해야죠."

글쎄요... 그것이, 열정페이가, 그 착취가 당연한 것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오기 1년 전, 다른 직장에서 관리자가 저를 비난한 적이 있었습니다.

"니는 애사심도 없나?!"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 배움과 애사심이라는 명목하에 착취당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짜증이 납니다. 시발......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