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겨울방주의 생각-30(에필로그)
2024년 겨울방주의 생각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이 인사는 최근 만든 매거진에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 앞부분에서 자주 인사드리는데 말이죠.
이제 2024년의 저, 겨울방주의 생각을 마치고자 합니다. 정말 2024년이 4일도 채 남지 않았거든요.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4년 한 해였습니다.
2024년 초에 테러범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에게 암살미수 테러를 가한 것부터 시작해서, 총선, 중대장 가혹행위로 죽은 병사, 여대시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게다가 계엄징후가 있다는 국회의원들의 폭로에 정부는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결국에는......
초유의 12.3 내란이 벌어졌고, 시민들과 국회의원, 국회관계자들이 신속하게 국회로 달려가 막아냈습니다. 다만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공격당하고, 암살을 하려는 불온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제보도 있었고, 계엄을 오래전부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러한 일이 있기 전까지 저는 보통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을 계속해서 하고, 저 자신의 모자랐던 과거를 예시로 들어가며 에세이를 썼습니다. 반성문을 겸해서 말이죠. 그런데 이 반성문의 끝을 내란에 대한 이야기로 끝맺어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와 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윤석열이 대선 당시에 했었던 100분 토론 당시 했던 언행을 지켜보며, 왠지 모를 싸함을 느꼈습니다. 윤석열이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정말 가슴을 졸이며 살았습니다. 야당대표인 이재명을 사법적으로 죽이기 위하여 수사를 수없이 해왔음은 물론, 오송참사, 채상병, 바이든 날리면, 낸시펠로시 패싱사건 등을 일으켰으며, 특히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대참사...... 이건 어느 누구도 잊을 수 없습니다. 159명이라는 무고한 목숨이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폭주기관차처럼 멈출 생각이 없었습니다.
국회에서 합법적으로 발의한 법안 역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조금씩 조금씩 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윤석열은 못 참고 비상계엄을 빙자한 초유의 12.3 내란을 저질렀고, 뭐 뒤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고약하게 전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내란 이후 윤석열 탄핵집회를 위한 집회 때 집결장소인 서울 국회의사당에 가서 윤석열 탄핵구호를 외쳤습니다.(2024년 12월 07일-투표불성립, 2024년 12월 14일-가결) 만약 계엄을 저지하지 못했다면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상상하기도 어렵군요. 그리고 극우세력들의 불온한 움직임이 우리들의 마음을 여전히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래도! 우리 민주시민이 승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2024년 겨울방주의 생각은 여기서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곧 2024년의 연말이라 여기서 연재를 멈춰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2025년 겨울방주의 생각을 연재토록 하겠습니다. 빠르면 한 2월 중순에서 3월 초에는 연재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2024년 겨울방주의 생각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27일 겨울방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