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거악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아래의 기사 세 개를 요약한 것입니다.
1. '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1명 추가 체포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폭동 사태에 가담한 또 다른 한 명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를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에 있으며. 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 윤 모 씨는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라고 외쳤다.
이 사건 피고로는 전광훈뿐 아니라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지난달 23일 구속된 특임전도사 이 모 씨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또 서부지법폭동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 '김사랑 시인' 운영자 김 모 씨도 이날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배후에 누가 선동했는지 수사를 할 예정이다.
2. 눈물 흘리던 곽종근, 이젠 尹에 적극 반박..."요원? 의원 말고 없었다" -머니투데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윤석열과 김용현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라고 지시했다"라고 진술했다.
윤석열은 지난달 21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계엄군 지휘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김용현도 이틀 뒤인 23일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 측 신문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답변했느냐'는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윤석열 피고인이 헌재에서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고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는데 그런 지시를 들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의를 받고 "저는 지시받은 바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비상계엄 상황이 발생하기 전이나 중간에도 누구로부터 '질서를 유지하라' '시민을 보호하라' '경고용이다'라는 말은 들은 바 없다"고도했다.
3. 前계엄사령관 "尹 철수지시, 국회 결의 직후 아닌 2시간 후" -이데일리-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은 것은 4일 오전 계엄해제 안에 가결된 1시 1분 이후 2시간 가까이 지난 시점인 2시 50분에서 3시 사이”라고 증언했다. 윤석열은 앞서 헌재 탄핵심판에서 즉각적인 계엄군 철수지시를 했다고 증언한 내용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박 전 총장은 계엄사령관 신분이었음에도 출동 군병력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광화문파인 전광훈에 대한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가고 있습니다. 일단 전광훈도 빨리 잡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 숨통이 트이겠군요 서부지법폭동을 선동한 혐의가 있는 전광훈을 수사하기 위해 특임전도사 윤 모 씨를 체포해야 하는데, 체포가 됐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 외에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가 있습니다. 폭동당시 사람들을 지휘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포착되었는데 검거직전 빠르게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이 사람도 체포해야 합니다.
윤석열이 거짓말에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국회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증언과 배치되는 말이죠? 그런데 곽종근 전 사령관은 일관되게 국회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고, 증언을 하였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처음에는 양심에 찔렸거나, 처벌받을 것이 두려웠거나 하는 마음에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어느 시점에서 마음을 고쳐먹고 일관되게 사실대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야당에서도 공익제보자로 곽종근 전 사령관을 보호하는 중입니다. 일단 더 두고 보면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장군 3인방 중 그나마 제대로 된 정신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역시나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바지사장이었나 봅니다. 명색이 계엄사령관인데 병력이 얼마나 동원되었는지도 몰랐다고 진술하는 것을 보면...... 계엄당시 동원된 병력이 국회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드러난 것은 국회에 출동한 병력 이외에 선관위에 출동한 병력, 각 지역마다 배치된 군(양주에 있는 사단), 출동대기 중인 군(9사단, 7 공수, 11 공수 등), 소요를 일으키기 위한 군(HID, OB)...... 도대체 얼마나 동원했을까요? 이쯤 하면 해공군을 제외한 거의 전군을 동원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그리고 국회에서는 윤석열이 발포명령을 내렸다고 잘만 진술하던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윤석열 앞에서는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국회 쪽의 신문이 시작되자마자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며 대다수 질의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이날 이 전 사령관은 90분간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89차례나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하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나’라는 윤 대통령 대리인의 신문에는 “받은 바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아니...... 장난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검찰수사결과와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윤석열 측 대리인은 증언하러 나온 홍장원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깎아내리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기로 작심하고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악은 어째서 이렇게 집요하고 끈질길까요......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1. '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1명 추가 체포 –연합뉴스-
2. 눈물 흘리던 곽종근, 이젠 尹에 적극 반박..."요원? 의원 말고 없었다" -머니투데이-
3. 前계엄사령관 "尹 철수지시, 국회 결의 직후 아닌 2시간 후"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