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입니다. 공권력이 극우내란세력화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어젯밤부터 남태령에서 트랙터 시위가 한참 진행되었죠.
내란 세력들이 진을 치고 우리 민주진영의 길을 막고 있습니다.
이제는 윤석열의 탄핵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이재명 대표의 선고일입니다. 과연 어찌 될지 알 길이 없습니다. 안갯속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속고 있었던 것입니다. 너무 나이브했습니다. 우리가 너무 안일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는... 각오하고 사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벌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이재명-윤석열 동시제거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였죠? 저 역시 어제 아침논평을 통해 누군가의 예상시나리오를 토대로 그대로 흘러갈 경우 발생할 문제제기를 하였죠.
이제 더는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래 3개의 기사를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영돈이 개인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선거과정에서 부정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공개한 '선관위, 비밀의 문이 열린다' 편에서 익명의 내부자 제보를 근거로 선관위 서버 운용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영돈의 주장은 신인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산이 되었으며, 신인균은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서도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선관위의 부정선거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35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사실과 다른 허황된 주장이라고 반박하였다. 관계자는 "선거 기간에는 국민적 관심이 높아 서버 이용률이 급증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임차 서버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보안 관제는 선거 기간에도 철저히 진행된다"라고 강조했다. "선거기간 사용자 집중을 대비하고, 대국민 선거정보제공 웹서버와 선거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주전산기를 임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임차하는 서버에는 주요 정보가 전혀 저장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서버를 직접 구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막대한 예산소요 때문이며, 때문에 매번 임차하여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영돈은 선관위의 해명을 신뢰하기 어렵다 즉 신뢰하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선고 일자를 미뤄온 과정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해할 수 없는 전개이고 아무리 늦어도 3월 14일 이전에는 윤석열의 파면선고가 나리라 확신했던 모든 예측이 어긋났다. 갑자기 모두 바보가 된 느낌이 되었고 상황이 너무 수상하다”라고 하였다. 오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에 맞춰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직 이재명만 죽이면 된다는 내란세력의 작전이 아니면 윤석열 파면 선고 지연은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며 “이른바 ‘윤-이 동시제거론’을 흘려온 모 언론의 시나리오가 윤석열 파면 지연과 이재명 사법살인으로 펼쳐지는 게 아닌지 몹시 꺼림칙하다”라고 했다.
오세훈이 25일 전농 트랙터 시위대의 서울 진입 예상로인 남태령 고개를 방문해 “서울시내 진입은 절대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허용되지 않는 행동은 엄정 대응이 원칙"이라며 "특히 서울시민 공공안전에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트랙터의 시내 진입은 절대 불가하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울경찰청은 오후 시간대 집회로 인해 서초구 동작대로와 과천대로 등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남태령고개 인근 집회로 인해 경기 과천시에서 서울 도심 방향으로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는 저도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절망입니다. 너무 절망스러워서 미칠 지경입니다. 만약 저들의 시나리오대로 이재명과 윤석열의 제거가 성공하게 된다면... 그 상실감은 분노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분노로 바뀌는 순간 이제는 평화적 내란수습이 아닌 대규모 유혈사태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뭐 각오를 단단히 굳힌 모양입니다. 작정하였으니, 막은 거겠죠.
이영돈은 먹거리 X파일에서 요식업에 대한 가짜뉴스를 터뜨릴 때부터 알아봐야 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무것도 모를 시절(10여 년 전이죠?) 제가 요식업에 종사했었을 때 참 재미있게 봤긴 했었고 이영돈의 제기한 주장이 맞다고 무지성으로 받아들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제기한 것이 가짜뉴스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대만카스텔라, 벌집 아이스크림입니다. 대만카스텔라에 식용유가 과도하게 사용되었다고 주장하였는데, 실제로 대만카스텔라는 식용유를 사용하여 만드는 음식입니다. 사실상 소프트 롤케이크에 가까운 시폰케이크죠. 덕분에 대다수 대왕카스텔라집은 폐업을 했죠. 물론 대만에 가서 확인해 보니 대만도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을 확인하고 사과영상을 만들었죠. 참... 또 벌집아이스크림에 파라핀이 들어가서 문제라고 주장하였는데, 정작 벌집에는 파라핀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공업용 파라핀이 아닌 식용파라핀이죠. 양봉 초기에 꿀벌들이 들어갈만한 자그마한 부분만 파라핀으로 만들고 나머지를 꿀벌들 스스로 짓게 하여 완성하는 형식이니 천연 벌집이란 표현이 틀린 말도 아닌 것이죠.(출처: 나무위키-먹거리X파일/논란 10번, 13번) 나중에 선관위에 어찌 사과하실 생각인지 모르겠군요. 정말 실망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공권력에 더 이상 기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까지 더 두고 보고 이번 주에도 윤석열 파면 선고가 안 뜨면, 더 이상 헌재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헌법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해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선고결과를 지켜봐야겠군요. 각오 단단히 하고 말이죠.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1. 이영돈 PD, 부정선거 의혹 제기… 선관위 "허황된 주장" -오마이뉴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13467
2. “尹·이재명 동시제거 시나리오 펼쳐질까 몹시 꺼림칙” -쿠키뉴스-
3. 오세훈, 전농 통과할 남태령 찾아 "트랙터 시내 진입 절대 불가" –뉴시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50325_0003112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