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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6장(빚보증으로 인한 피해, 갈라치기의 폐해)

정말 한심합니다... 이래도 됩니까? 선동질 해서 갈라치기하면 좋아요?

by 겨울방주

2025년 07월 06일 –잠언 6장-


잠언 6장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보증을 서지 말라!”


옛날에는 빚보증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은행권 같은데 대출을 받은 당사자의 가족, 지인이 대신 보증을 서 주며 내가 이 당사자의 빚을 보증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빚보증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냐면, 당사자가 빚을 갚지 못하거나 잠적을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보증을 서 준 사람이 꼼짝없이 그 빚을 대신 갚아야 합니다. 빚보증이라는 것이 이렇게 괴랄하답니다. 은행권에 대출을 하다 그런 일을 맞이해도 문제인데, 은행권이 아닌 사금융권이라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요? 저 청소년기에 제 아버지께서 숙부의 빚보증을 서주셨는데 그게 잘못되어 그만 집을 잃어버렸습니다. 뭐 다행히 다른 집을 구매해서 이사는 했지만, 생각해도 뼈아픈 일이었죠. 그래서 저는 빚보증을 서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빚보증 자체를 서도 문제가 되지만 어설프게 설 경우, 그 사람과의 관계만 상당히 껄끄러워질 것입니다.


오늘 잠언 6장을 읽으면서 떠오른 구절이 있었습니다.


잠언 6장 19절: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왜 이 말씀이 떠오르냐... 그것은 바로 어느 정당의 당대표 선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초반 도입부는 보통 저의 이야기를 하면서 반성의 의미로 글을 쓰려는데, 오늘의 경우 도저히 용서가 안되어서 이 이야기를 다룹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소형유튜버들은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 및 돈벌이를 위해 특정후보의 과거 이야기를 조명하여 검증 및 비판이라는 이름 하에 비난 및 네거티브 공격을 하고 있으며, 다른 후보에 대하여 깔게 없다는 등의 편파적인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딴 행동이 용납되는지에 대해 저는 깊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또는 과거의 일을 들춰내서 네거티브를 하려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렇게 해서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무슨 이익을 얻기로 하는 것입니까? 그렇게 공작을 성공시키면 다음은 누구 차례입니까? 그렇게 선동을 하면 자신들이 높아집니까?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파시즘을 매우 싫어합니다. 아니... 증오하고 혐오합니다. 도대체 왜 그런 개짓을 한단 말입니까? 그렇게 하면 극우, 내란세력과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정말 통제가 안 되는군요. 물론 지금까지는 집단지성을 올바르게 발휘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당대표 선거에서 이러면 어쩌자는 겁니까! 정말 한심하다 못해 환멸감이 듭니다. 이게 파시즘이 아니면 뭡니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정말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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