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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8장(추구해야 하는 지혜와 스스로 판단하는 이성)

사람에게 허락된 것은 이성과 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by 겨울방주

2025년 07월 08일 –잠언 8장-


잠언 8장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 ‘지혜’는 너희를 부르노니 너희는 듣고 지혜를 추구하여 명철을 얻으라!


사실 지혜로운 이들의 교훈을 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교훈은 듣기에 상당히 쓴 측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사람인지라 듣기에 쓰디쓴 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혜는 상당히 씁니다. 그렇지만 쓴 것이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른바 양약고구!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지혜를 추구하는 것이 때로는 생명을 보존하는 길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저 또한 어제 썼던 글처럼 공허한 욕심을 추구하다 나락으로 완전히 떨어질 뻔했죠. 참... 부끄럽군요. 그런 안 좋은 경험들이 제 인생에 교훈이 되었다면 되었을 수 있겠지요. 그러니 지금 제가 이렇게 글도 쓰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지혜를 간절히 추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세상에 지혜는 무엇인가요? 각자 나름대로 생각한 지혜가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도 지혜에 대해 목사님들이 설교를 해 주십니다만, 과연 그것으로 100% 만족할 수 있는 답변일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이는 평생을 가도 얻지 못할 답변이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지혜는 심오하여 그 궁극의 의미는 상당히 감추어진 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 굳이 제가 생각하는 지혜란 무엇인지 꺼내야 한다면, 굳이 그래야 한다면, 그것은 타인의 의사에 종속됨 없이 자신의 이성으로 판단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이러한 지혜가 올바로 작동하려면, 역시 주변에 지혜 있는 사람이 잘 가르쳐주어야 할 듯합니다. 올바른 지혜를 가진 사람이 그 사람을 잘 이끌어준다면, 그 사람 또한 자신의 이성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 사는 우리 인간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유튜버나 유명인, 정치인들의 말에 자신의 이성을 맡기는 그런 행태를 보입니다. 그래서 무슨 주장을 한다고 하면 그에 대한 근거로 어디에서 누군가가 그렇게 말한다더라~ 또는 무슨 유튜브 채널을 봐라~, 유명인의 말이다~, 어느 국회의원이 이런 말을 하더라~ 등등의 근거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100%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지 깊은 의문이 듭니다. 왜냐고요? 삼단논법을 도입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그들 또한 사람이다. 그런 고로 그들 역시 실수할 수 있다. 저 또한 사람인지라 오류를 얼마든지 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AI시대에서는 특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녁에 잠언 8장 이야기, 여기서 끝!


추신: 30초 딜레이를 철회해 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드립니다. 비록 그 의도는 이해가 되나 오히려 진입장벽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기를 브런치스토리에 다시 한번 청원합니다! 30초 딜레이를 취소할 때까지 저는 글 말미든, 앞부분이든 계속해서 작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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