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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가 있는 저녁-43(한국기술교육대 학생 작품)

KT가 말하는 한국적인 AI란? 대만 공론화의 힘!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오늘 저녁도 AI 뉴스가 있는 저녁입니다.


한국적인 AI를 두고 저의 개인적인 의견도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시민사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AI정책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가 보기에 이재명 정부의 AI정책은 친 기업적인 정책이니까요.


누군가는 이미 개발된 미국이나 중국의 AI를 이용하여 AI기본사회를 만들어 보자고 주장을 합니다.


과연 그 말이 맞을까요?


일단 기사를 소개하고 논평해 보겠습니다.












요약한 AI 기사



1. 한국기술교육대, 인공지능 페스타서 AI·SW 기반 최첨단 학생 연구작품 선보여 -경향신문-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는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 컴퓨터공학부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7종의 AI·SW 기반 신기술 공학 작품을 선보였다.”


“선보인 작품인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은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조음 장애인이 낮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조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조음 훈련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개최된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음성 대화만으로 칵테일을 추천·제조하며 AI가 맛·재료·분위기를 설명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지능형 바텐더 로봇’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외 ‘음성 기록 AI 기반 감정일기 어플리케이션’, 전화상담사 감정보호시스템도 선보였다.”



2. KT "가장 한국적인 AI로, 가장 AI 잘 쓰는 국가로” -ZDNET KOREA-


“배순민 KT AI퓨처랩장은 30일 2025 AI 주간에 맞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AI 페스타’ 부대 행사인 ‘초거대 AI 서밋’에 기조연설을 맡아 “AI로 일하는 방식, 즐기는 방식, 소통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KT는 누구나 체감할 수 있고 전문적이며 가장 안전한 AI를 지향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거듭 ‘한국적인 AI’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AI를 가장 잘 쓰는 국가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K인텔리전스 요소로 K에이전트, K스튜디오, K RAG, K RAI, K모델, K클라우드 등을 꼽았다.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튜디오를 통해 AI 모델을 가다듬어 각각의 용도에 맞는 에이전트를 개발하여 초개인화 및 상황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때 AI 모델은 가장 한국적인 데이터를 담아 한국 문화가 내재된 AI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3. 대만 ‘공론 플랫폼’의 힘…25만 명에 물어 ‘AI 사기 특별법’ 제정 -한겨레-


“지난 13일 오전 9시 대만 남부 제2의 도시인 가오슝시 징링(정령) 학원. ‘2025 에프티오(FtO)’ 행사에 전 세계 9개국에서 ‘디지털 숙의(참여) 민주주의’ 운동가 142명이 모여 대만 디지털 민주주의에 대한 토론을 했다.”


“대만은 글로벌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숙의 민주주의 모델국가로 손꼽힌다. 대만 국민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 있는 디지털 민주주의 운동은 2012년 거브제로의 창설로 본격화했다. 국민투표제도 하여 친중성향의 관료를 파면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AI 등 사기범죄피해방지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도 그 진가가 발휘됐다. 한국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디지털 민주주의 운동을 탄압하거나,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과 대비된다. 윤석열 정권 시절 방송통신위원회가 부당한 표적감사를 통해 시민 주도의 ‘팩트체크넷’에 거액의 제재금을 부과한 것은 에프티오 행사에서 국제적인 공분을 샀다.”










겨울방주의 논평


네 그렇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선보인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은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조음 장애인이 낮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조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조음 훈련 서비스라고 했는데, 이 작품이 다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네.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준비를 해왔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전 정권인 윤석열 정권은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AI에 대해 집중하기로 했으니 이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선보인 그 AI서비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딱 맞춤형인 기술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주권적으로 활성화시키려면, 역시 우리 고유의 AI를 하루빨리 론칭시키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봅니다.


KT 역시 우리 고유의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누구나 체감할 수 있고 전문적이며 가장 안전한 AI를 지향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적인 AI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AI를 가장 잘 쓰는 국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국적인 데이터를 담아서 한국적인 AI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것이 AI시대를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맞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권도, 기본사회도 놓칠 수 없습니다. 물론 비판이야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우리 고유의 AI를 만들어내어야 우리의 인권, 기본사회를 온당하게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중국이나 미국에서 만든 AI를 가지고 우리에게 온전히 적용시킬 수 있겠는지요? 어제 제가 참여연대 느티나무 아카데미 강좌(AI 강좌) 이후 들었던 질문 중에 조금 충격을 받은 질문이 ‘왜 우리 고유의 AI를 만들어야 하는가? 미국이나 중국의 AI도 좋은 것이 많으니 이를 이용해서 기본사회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 않은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진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전제를 깔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전제를 깔고 질문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고유의 AI를 만든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구호나, 친 기업적 정책을 위한 논리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의 인권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무책임한 정책이다.’ 글쎄요? 그러면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미국, 중국의 AI를 쓰면 어떤가? 좋은 부분을 취하여 기본권, 기본사회를 만드는 데 사용하면 좋다고 했는데, 만약 미국이나 중국이 이러한 사용에 대해 막대한 대가를 요구하게 된다면? 더군다나 개인정보까지 가져가려 한다면? 그렇다고 할 경우 이를 온당한 기본사회로 볼 수 있겠는지요?” 우리의 기본권과 기본사회를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 고유의 AI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만에서 디지털 숙의토론을 시작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이를 통해 공직자를 파면시키는데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또 사기범죄피해방지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도 그 진가가 발휘됐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AI를 배제하고서는 논할 수가 없는 시대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우리나라에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시민의회의 경우 디지털 숙의토론이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빠띠를 통해 문제제기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네가 뭘 몰라서 그런다, 책이나 제대로 읽지 않은 주제에 무슨 비판을 한다고 그러느냐!’라는 뉘앙스의 답이 돌아왔습니다. 시민의회에 대해 깊은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빠띠에 기대를 걸어보려 합니다.

이상 겨울방주의 AI뉴스가 있는 저녁입니다. 기사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의견을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선선해지는 날씨 속에서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빕니다.






참고기사


1. 한국기술교육대, 인공지능 페스타서 AI·SW 기반 최첨단 학생 연구작품 선보여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509301657001


2. KT "가장 한국적인 AI로, 가장 AI 잘 쓰는 국가로” -ZDNET KOREA-


https://zdnet.co.kr/view/?no=20251001031309


3. 대만 ‘공론 플랫폼’의 힘…25만 명에 물어 ‘AI 사기 특별법’ 제정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216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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