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들 빵은 페이스트리 식빵입니다.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단 반죽물을 만듭니다. 계란, 버터, 우유, 설탕을 넣어 만들면 되는데…
계속해서 녹인 버터에 계란이 익어버립니다. 결국 반죽물을 세 번이나 버리고 계란이 안 익었습니다. 다행이네요. 근데 또 이스트 계량이 잘 안 됩니다. 계량기가 이상한가 봅니다.
오늘따라 빵이 잘 안 풀리네요 언제 완벽한 식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아니 빵을 계속 만들 순 있을까요? 하… 그래도 지금은 열심히 해볼 것입니다. 최소한 50일차까지는 해보려고 합니다.
가끔 안 풀려도 계속해보려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반죽물을 만들었으니 밀가루를 넣고 냉장발효합니다. 냉장발효 후 냉장고에 넣어 하루 숙성합니다.
숙성이 끝났으면 반죽을 펴주고 버터를 넣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접습니다. 페이스트리 식빵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냉장고에 넣어 또 숙성합니다. 오늘따라 제가 빵 만드는 실력이 늘고 있나 의구심이 드네요. 50일 차까지 했으면 이런 말이 나올 법도 한데 지금은 10일 차도 안 됐는데 의구심이 드네요..
그래도 이미 반죽을 한 이상 오늘을 할 것입니다. 빵 만들기를 루틴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음.. 서론이 길었습니다. 숙성을 끝낸 반죽의 모습은 어떨까요? 근데 왜 페이스트리 반죽은 냉장숙성을 시킬까요?
두 번의 반죽과정을 거친 페이스트리반죽입니다. 이제 성형을 해야 하는데 치명적인 문제가 새로가 아닌 가로로 잘랐습니다. 다시 반죽하면 이렇게 페이스트리 만든 보람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수습은 했네요 맛은 있을까요? 말차식빵처럼 맛없으면 안 되는데…. 심지어 4시간이나 발효해야 돼서 잠도 쪽잠 자야 하는데….. 그래도 일단 해보죠.
새벽 2시까지 기다려 겨우 완성했습니다. 맛있으면 좋겠네요.
우와 진짜 맛이 있습니다. 버터가 들어가 고소합니다. 페이스트리가 잘 형성되었다고는 말 못 하지만 버터의 풍미와 빵의 식감이 잘 어우러집니다. 저의 노력이 보상받은것같습니다
매일 성장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