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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씅쭌모 Oct 19. 2024

나의 첫 번째 뜨개 작품

  오전 10시쯤, 휴대폰으로 날씨를 체크하니 체감온도가 26도 정도여서 기분 좋게 집을 나섰다. 머리가 날릴 정도의 시원한 바람, 걸어도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습도,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싶어지는 풀향기.

  산책하기에 딱 좋은 최적의 날씨였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충만해지니 나도모르게 노랫말을 흥얼거리면서 걸었다.

  뜨개가방 손잡이를 완성하러 지인의 집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좋았는지,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2시간 정도 걸려서 가방 손잡이까지 완성하니 제법 그럴싸한 예쁜 가방이 내 눈 앞에 탁!!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부지런히 들고다녀야 겠다.

  내가 뜨개질을 하는 동안 지인이 사진도 찍어주셨다. "감사합니다^^"

  두 시간 동안 뜨개질을 했더니 배가 고파서 집에 오는 길에 '오를카페'에 들러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대파잠봉뵈르'를 먹었다. 혼자였지만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런치 타임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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