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라는 직업, 아무나 해도 되는 걸까?

“강의는 기억이 아닌, 여운을 남기는 일”

by 최소윤소장

“나도 강의 한번 해보고 싶어요.”


상담이나 글, 또 강의현장에서

나를 만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말이다.


그 말은 어쩐지 설레고,

막연하고, 조금은 위태롭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되묻는다.


"강의로 돈을 벌고 싶은가요,

아니면 당신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요?"


말을 잘한다고 해서 강의를 잘하는 건 아니다.


콘텐츠가 있다고 해서 강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강의는,

자기 인생을 어떻게 언어화하느냐에 대한 고도의 직업이다.


강의는 결국, '자기 자신'을 견디는 일이다.


내가 강사로 살아온 시간은 어느덧 18년.


강의실 앞에 선다는 건,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내 경험, 철학, 상처, 감정을 모두 꺼내는 일이란 걸 깨달았다.


왜냐하면,

강의는 절대로 강사를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어떤 직업보다도 '내가 누구인가'를 계속 묻는 일.


그리고

그 대답이 바뀔 때마다

강의 내용도, 전달 방식도 바뀐다.


그래서 강사는 결국,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설득해야 하는 사람이다.


강의를 하고 싶은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들


-당신은, 어떤 주제로 2시간을 말할 수 있나요?

-당신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나요?

-당신은, 무대 위의 나와 무대 아래의 나를 구분할 수 있나요?


강의는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 고독한 직업이다.


마치 글쓰기처럼,

무대 위에서 나 혼자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계속 이어진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 하게 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강의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일으키는 기적이기 때문이다.


당신 이름으로 강의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이 시리즈를 따라오면 된다.


나는 말 잘하는 법보다,

'말을 통해 자기 인생을 말하는 법'을 먼저 알려주고 싶다.


이건 단순한 강의 기술이 아니라,

내 이름으로 살아가는 연습이기도 하니까.




2화. '나만의 콘텐츠는 어디서 시작할까?'

경험은 있지만

정리가 안 된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화의 첫걸음.




나는 믿어요.

언젠가 당신도 글이 아닌 '말'로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게 될 거라고요.


그리고 그 여정에서 우리가 만난 이 인연이,

분명 큰 도약이 될 거라 믿습니다. -소윤


: 소리 내지 않아도 닿는 말이 있다.

: 윤기처럼 오래 마음에 남는 강의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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