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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화
윗니 아랫니
by
김제주
Oct 19. 2024
"안 닦을 거야!"
작은 입에서 터져 나온 고집
울음소리가 방을 채우고
나는 칫솔을 든 채 잠시 멈춘다
작은 저항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일까
윗니
아랫니가 하얗게 빛나고
아이의 울음은 그 뜻을 알지 못한다
나는 기다린다
언젠가 이 순간도 지나리라
그러나 지금은 그저
울음 속에서 작고 하얀 이가 반짝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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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칫솔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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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주
엄마가 된 후, 세상을 새롭게 마주했습니다. 육아 속에서 느낀 작은 순간들을 글로 기록하며, 따뜻하고 배려 깊은 세상을 꿈꿉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제 글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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