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0
그 두꺼운 분량을 전자책으로 봤더니 1권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이제 2권 시작. 진도는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빠르다. 같이 읽는 다른 선생님들은 매일 읽은 분량을 메신저에 인증하시는데, 나는 못하고 있다. 벽돌책을 어떻게 하면 기한 내에 무사히 완독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머릿속이 가득 찼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단상을 기록하는 것도 독서 못지않게 중요하다. 생각을 글자로 남겨 다시 읽음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알 수 있고, 그렇게 남겨진 생각은 다음 글쓰기로도 이어진다. 좋은 글을 읽고 기록하면 마음속에 뿌듯함이 가득 차는 기분이다. 내가 나를 잘 돌보았다는 느낌. 잔잔하면서 좋은 감정.
오늘도 슬슬 책을 읽어볼까. 비타민도 먹고 물도 마시고 간단한 운동도 하면서 책상 앞에 앉아있기를 계속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