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일기 2 29화

D-1

250914

by 쓸쓸

고요하다. 밖은 깜깜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어둡지 않다. 책 속에 빠졌다가 현실로 돌아왔다가를 반복한다. 짝꿍도 강아지도 눈을 꼭 감고 가만히 누워 숨소리만 작게 내고 있다. 이 모습이 좋아서, 사랑스러워서 나는 새벽까지 깨어있으려는 건가.


<일기 2> 연재 마지막까지 하루 남았다.


keyword
이전 28화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