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블로그 16화
글쓰기의 시작은 나를 찾아가는 것에서 온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면 우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선은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가지려면 스스로를 사랑해 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내면의 따뜻함이 있어야 외부로 뿜어내는 에너지를 끌어올 수 있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몸이 안 좋을 때는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정신이 건강해야 글을 풀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정신적으로 지쳐 있을 때는 글을 쓰지 않고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어떤 부분이 꼬여 있는지, 내면을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진다.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중심을 찾아갈 수 있다. 타인을 위한 글을 쓰기 이전의 단계에서는 나를 위한 글을 먼저 써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글을 쓰다 보면 함께 공감하는 이웃을 만날 수 있다.
댓글을 주고받는다. 서로의 글을 읽는다. 함께 글을 쓰면서 주고받는 마음을 통해 나를 위한 마음이 타인을 향해 흘러간다. 이기심과는 다른 개념이니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과 다른 이기심을 혼동하지 말자.
자존감을 높인 상태에게 타인을 바라보면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블로그는 마음을 주고받는 곳이다. 모두 나와 같은 결의 사람일 수 없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모두가 나를 좋아해 줄 수 없다. 정해인 배우가 시간을 지나오면서 느낀 점을 말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그분들의 마음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인터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주눅 들 필요도 없다. 나와 맞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그렇다. 몇몇 사람들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조금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자.
그 무거움은 타인을 의식한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은 나를 향한 글을 써보자. 스스로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살펴보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체크해 보자.
이 시간들을 통해 나를 알아갈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어떤 글을 쓸 수 있는지를 알아갈 수 있다. 원하는 것, 즐거운 것을 해야 오래 할 수 있다. 나를 위한 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어떤 글을 쓰면서 블로그를 운영해 나갈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다.
글쓰기 코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낮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계신데 스스로를 밀어내기까지 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나를 존중하고 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자.
나부터 나를 믿어줘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시간을 통해 글쓰기의 방향성을 찾아 나갈 수 있다. 나를 위한 글을 쓰는 시간을 통해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1:1 글쓰기 코칭을 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분들을 종종 만난다.
스스로 10년 이상 한 분야에 대한 일을 하면서 전문가가 된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의 실력을 글로 표현해 내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하셨다. 그 지점을 풀기 위해 들여다보게 된 것이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이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가?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자. 풀어낼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