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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뺀 대화

by 문화


새로운 것을 배운다. 평소 관심있었던 것을 배우기 위해 용기내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낯선 사람들과 역사가 없는 시작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자유로움을 안겨준다. 목적이 분명하기에 배우는 것에 몰두하고 서로에 대한 선이 분명하다. 어려운 관계가 편해지면서 정보를 나누게 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관심 뿐인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만이 오간다.


저마다 역사가 있다. 9시에서 6시까지 회사만 다닌다고 해서 평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의 순수한 노고가 드러나고 왜곡되지 않는 의도가 서로를 응원한다.


이해를 따질 수 없는 곳에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조직 안에서는 자신만을 이해한다.


날이 서다가도 한발 물러서는 너그러운 마음을 되새기는 컨트롤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렇게 하고자 한다면 그런 사람인 것이다. 사람은 이성을 가진 동물이다. 감정을 조절하고, 스스로 성찰 할 수 있도록 날서지 않는 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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