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대화
악어
미운 오리는 동물원에 악어라는 동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분하여 찾아가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흉측한 외모가 마음에 안 들었던 미운 오리는 악어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미운 오리 :“야! 악어야, 물고기 주제에 나쁜 짓 하지마 내가 혼내 준다.”
그러자 미운 오리의 꽥꽥 소리에 악어가 성가신 듯 입을 쩍 벌리며 위협적으로 다가서자 미운 오리가 흠칫 놀라 물러서며 하는 말
미운 오리 : “어! 내입보다 크네, 하지만 하늘에서는 조심해”
하고는 돌아서서 후다닥 하늘로 도망쳤다.
악어(惡魚) - 나쁜 물고기
하마
미운 오리가 오리떼들과 동물원 산책을 나갔다가 풀장에서 하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하마를 보고 물었다.
미운 오리 : “얘 버릇없이 입을 크게 벌리고 냄새 나는 네 이름이 뭐니?” 하고 물어보자
하마 : (어이 없는 표정을 지으며) “하마”
하고는 잡아 먹을 듯이 다가오자 미운 오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미운 오리 : “하지마! 냄새나”
소리치고는 냅다 도망쳤다.
물개
미운 오리가 오리떼들과 동물원 산책을 나갔다가 풀장에서 헤엄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물개를 보고 물었다.
미운 오리 : “얘 미끄러운 짐승 네 이름은 뭐니?”하고 물어보자
물개 : (가소로운 듯 쳐다보며) “물개”
하며 미운 오리에게 다가오자 미운 오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미운 오리 : “물지마!”
하고는 잽싸게 도망쳤다.
사자
미운 오리가 오리떼들과 동물원 산책을 나갔다가 덩치가 엄청 큰 무서운 사자를 보게 되었다. 사자가 무료한 듯 하품을 하며 졸린 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미운 오리가
미운 오리 : “얘! 저 무서운 짐승은 뭐니!” 하고 물어보자
다른 오리 : “사자”
그러자 미운 오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동료 오리에게 말했다. 미운 오리 : “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