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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by 로미


"넌 mbti가 뭐야?"

"난 인티제"

"아~ 진짜? 그럴 줄 알았어."


요즘에는 당연한 성격 유형 분류.


주로 혈액형으로 타입을 분류하던 그 시대에 나는 MBTI의 존재에 대해 알았다.

나는 사립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특이하게도 수업시간에 성격 유형 검사를 했다.

수업 시간에 E 군단끼리, I 군단끼리처럼 군단을 이뤄 서로 다른 성격 유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곤 했다.


자연스레 성격이 비슷한 또래들과만 어울리던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저렇게 생각하는 아이도 있구나.


요즘에는 자기소개에 엠비티아이를 이야기할 정도로 성격 유형에 대한 인식이 일반화 되어있다.

그래서 '다름'을 포용하는 능력치도 우리 때와는 다르다.


물론 이런 세상 속에서도 아이의 조기입학은 까다롭고도 색안경이 씌워지는 일이다.

시작도 전에 내어놓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따랐다.


사실 '영재'라는 단어에 꽂혀 관련 책을 마구 파던 중 이런 아이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외치고 알려야 함을 인지하게 되었고,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긴 게 바로 '영재 아이 길들이기' 연재였다.


세상에 알릴 용기를 준 브런치에 감사하다.

이런 창구가 있기에 나는 썼고, 써냈다.


* 많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다듬어지지 않은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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