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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만두

by 느림 글쟁이
♤ 메뉴 : 치치 김밥(참치+김치) 귤

나는 김밥을 좋아한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은 사 먹는다.


경제적이고,

맛도 있다.


오늘 김밥 집에 가보니 2025년 물가상승에 부득이하게 김밥 가격을 올린다는 메모가 붙어 있다.


다른 곳 보다 좀 싸다 싶었는데,

드디어 올랐군.




가격이 그대로인 치치 김밥을 주문했다.

참치와 볶음 김치, 단무지가 들었다.


김치가 꽤 맵다.


매운 기를 달래려고 귤 까서 먹었다.


그래도 속 쓰리다.



♤ 메뉴 : 왕만두, 당근, 들기름

나는 만두를 좋아한다.


시판 냉동만두 중에 왕만두다.

비비고 한섬만두.

맛있다.


다른 브랜드의 만두도 먹어보는 편이지만 아직 비비고를 따라올 만두가 없다.


전엔 기름 두르고 구워 먹었는데,

요즘은 쪄서 먹는다.


불고기 할 때 산 당근이 아직도 있다.

하나만 샀으면 이렇게 잉여 당근이 없을 텐데 말이다.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한 두 달 후 변사체로 발견될게 뻔하기 때문에 잘 보이는 식탁 위에 두었다.


요즘 평소 답지 않게 이것저것 해본다고 바스락 거렸더니 뭘 해보고 싶지 않다.


당분간 조리용으로 쓸 일이 없으니 먹기 좋게 썰었다.


들기름 찍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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