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메리 아쿠아-리스마스

아쿠아로빅 등록을 망설이는 2030 직장인에게

by 주디터

아쿠아로빅을 12월에 다시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 크리스마스 주간이 다가왔다.

이번주의 아쿠아로빅 수업은!

바로바로 과 함께 하는 아쿠아로빅 수업!






내가 다니는 센터의 아쿠아로빅 강사님은 소소한 이벤트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5월 어버이날에는 어머님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요구르트를 하나씩 나눠주셨고, 설날 즈음에는 까치까치설날 노래로 수업을 해주시며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기존의 아쿠아로빅 노래가 아닌, 크리스마스 캐럴로 수업을 진행해 주신다.

작년에도 크리스마스 주간에 캐럴과 함께 했던 수업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올해도 기대했는데, 역시나 올해도 기대한 만큼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


루돌프 사슴코는 반짝이니까 손을 반짝반짝~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는 것처럼 물속에서 썰매 타기.

징글벨 징글벨 노래에 맞춰 양옆으로 손과 발을 뻗기.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동작이었는데도 노래가 달라져서 그런가 더 재미나고 신나는 느낌이었다.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 주간을 내가 기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려 강사님이 산타 모자를 쓰고 수업을 해주신다!

올해도 역시나 산타 모자를 쓰고 수영장에 들어오셨는데 함께 수업을 듣는 어머님들이 다들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셨다. 물론 나도 강사님의 깜짝 이벤트에 괜스레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이 한 스푼 추가된 기분이었다.






유난히 올해는 연말 느낌이 안 나는 것 같다.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 12월에 내리지 않는 눈, 그리고 혼란스러운 상황들.

예전의 연말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2024년의 12월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잠시나마 아쿠아로빅을 할 때만큼은 이런저런 고민들과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내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캐럴을 따라 부르며 수업을 들으니 수업에 집중하는 50분만큼은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크리스마스에는 모두가 근심걱정 없이 하루라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Happy Merry Aqua-ris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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