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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Oct 21. 2024

오늘도 친구관계로 눈물짓는 너에게.

우리 아들, 왜 울고 있니?


오늘 친구랑 싸워서 마음이 힘들어요.


그랬구나.

친구관계가 참 어렵지?

엄마도 친구랑 종종 싸우기도 해서 그 마음 잘 알아.


엄마도 친구랑 싸워요?


그럼, 물론이지.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친구관계는 모두 어려워한단다.

오죽하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모두가 사이좋게 어울리는 것이라고 얘기하는걸.


그럼 어떻게 해야 해요?


친구관계는 서로의 마음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해.

친구가 내 마음을 힘들게 해도 안되고, 내가 친구의 마음을 힘들게 해서도 안되거든.

어느 하나의 마음이 힘들어졌다면, 함께 놀 수 없는 거야.


이미 마음이 힘들어졌다면요?


우리 아들이 친구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면, 먼저 사과를 해야겠지.

하지만 친구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 수 있어.

그럴 땐 친구의 마음이 다시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해.

때때로 어떤 마음은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거든.

기다리면 다시 함께 놀 수 있을 거야.


친구가 우리 아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면,

나는 이러한 점이 불편해,라고 말할 줄 알아야겠지.

말을 했는데도 계속 불편하게 한다면 자리를 피하는 게 좋아.

우리 아들의 마음도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야.


그러다가 외톨이가 되어 버리면 어떡해요?


외톨이는 나쁜 게 아니야.

혼자 노는 시간은 나 자신을 더 깊게 탐험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

그 시간을 잘 보내고 나면 나랑 더 잘 맞는 친구가 생기게 될 거야.


그리고 그럴 때를 위해 가족이 있는 거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는 언제나 우리 아들을 사랑하니까 마음이 힘들면 언제나 얘기해 줘.

그러면 엄마가 눈치채고 온 마음을 다해 꼭 안아줄게.


사랑해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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