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반응하는 단순한 본능에 집중해보아라
원초적에서 나오는 힘은 부정 에너지를 없애는 데 강한 효과를 가져온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현실을 마주하다보니, 너무 복잡하고 인간관계도 어렵고 갈등하고 헤매고 방황을 했었다.
이는 결국, 타인이 아닌 나의 머릿 속과 감정의 조절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이었다.
물론, 타인에 의해, 어떠한 외부 환경에 의해 좋지 못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일들도 많지만, 그것을 자신이 맞닥뜨렸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짐을 내려놓느냐, 싸매고 있느냐의 문제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너무 세상살이가 힘들다보니, “아, 아메바가 되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 걱정없이 그냥 본능대로만 단순하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깨달음이 시작된 것이다.
숨쉬기는 가장 원초적인 생존 본능이다. 부정적인 생각이 몰려올 때, 깊고 천천히 호흡하며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보라. 숨소리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머릿속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사람은 평소에는 본인이 자동적으로 쉬고 있는 숨을 어느 순간, 의식하게 되면 숨 쉬는 방식에 대해 자각을 하게 되면서 본래 자연스레 쉬고 있던 숨을 제대로 편하게 쉴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우리 인간은 ‘숨’을 쉬는 것 조차, 무겁게 인식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호흡하는 것이 어려워 지는 것 처럼,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내가 계속 끌어안고 의식하게 되고 내려놓지 못한다면 계속 숨쉬는 것은 점점 어려워 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어떤 순간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들어온다면, 우리는 숨을 편하게 고르게 호흡하는 것을 연습해보면서 우리의 쓸데없는 에너지를 갉아먹는 생각들과 감정들을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숨을 쉬고 호흡하는 것처럼. 단순하게 생각하고 가볍게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한다.
걷기, 뛰기, 혹은 단순한 스트레칭과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몸의 에너지를 흐르게하라. 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분산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음이 많이 혼란스럽거나, 생각이 복잡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상황에 놓여져 있을 때, 단순히 숨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해소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때는 무작정 밖으로 뛰어 나가라.
걷고. 주변 나무들을 보고. 숨을 들이마쉬고. 뛰어보아라. 스트레칭도 해보아라.
나를 화나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 하는 무언가에 지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셈이다.
시선과 상황을 분산시킴으로, 내 감정에서 끓어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정리하는 데 탁월한 힘을 준다.
우리는 아주 원초적인 본능의 원리를 이용해 감정과 생각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숲, 바다, 산 등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원초적 본능과 다시 연결되어라. 자연은 복잡한 감정을 단순하게 만들어 주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흡수해 치유로 바꾼다.
실제로, 서울살이 어둑칙칙하고 각팍한 세상살이만 12년을 살다 엄마 집으로 합가를 하고 나니, 그제서야 주변의 자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눈을 부비적 거리며, 집 밖으로 잠시 나가 하늘로 고개를 치켜들고 숨을 고르마쉬면서 고요함에 집중한 적이 있다.
그때 비로소 주변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바람에 맞닿아 부딪히는 우수수 하는 소리, 작은 풀벌레들의 소리들이 귀에 들리기 시작했고, 이내 나는 자연속에 가득 둘러쌓인 느낌을 받았더니 곧 마음이 평온해 졌다.
그렇게 현실을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애쓰며 산 세월이 한 순간에 자연 속에 나를 마주하니, 정말 별거 아닌 것들로 내가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순리에 맞게 그저 그렇게 단순하게 버티고, 살아낸다.
우리도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사슬로 묶어 놓고 살진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연과 친해져라.
자연의 단순함과, 자연의 웅장하고 위대한 신비로운 생명들이 나의 귀와 눈에 들어오는 순간, 내가 살아가는 삶의 복잡함이 단순해진다.
아니, 어쩌면 그런 단순한 삶을 원하기에, 자연이 부러워 지는 것이다.
자연을 누리며, 때로는 쉼을 스스로에게 주자.
전전긍긍할 필요 없다. 염려할 필요없다. 답답해 할 필요없다. 자연처럼 그렇게 단순하게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자.
몸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들어보라. 음식이든, 휴식이든, 단순한 물 한 잔이든, 본능적인 신호를 인식하고 충족시키는 것은 내면의 혼란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스트레스를 받아도 사람은 본능적인 동물이기에, 때가 되면 배가 고픔을 느끼고, 갈증을 느낀다.
때로는 휴식을 몸이 먼저 나에게 말해준다. 좀 쉬자고 말이다.
내 몸이 나에게 호소하는 것을 간과하지말고 들어주자.
본능 그 자체로.
배고픔을 느끼면 씩씩하게 밥을 먹자.
노래도 그런 가사가 있지 않은가.
“밥만 잘 먹더라.”
밥부터 먹자. 그러면 에너지원이 채워지고, 조금은 더 포만감에 포근하고 편안한 감정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잠을 자라.
쉼이 필요하다는 증거는, 내 머릿속이 터질 것 같을 때이다.
그럴 때면, 강제 로그아웃시키듯, 나의 머리를 잠으로 잠재워라.
자고 일어나면 한결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아까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힘겨워했지?’
갈증이 나면 물 한잔을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셔보자.
‘아~. 시원~하다!’하고 외치자.
아무리 힘겨운 순간에도, 사람은 단순한 본능에 따르다 보면, 생각과 감정도 함께 물들어 단순해 질 수 있다.
그러니, 내 생각과 감정을 곧이 곧대로 꼭 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생각이나 일들을 내려놓고 단순한 질문을 던져보아라. “지금 당장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본능적인 질문이 당신을 중심으로 다시 불러온다.
위의 내용들처럼, 단순함이 우리에겐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 단순함을 시도하기 어려운 것은, 현재의 내가 처한 상황을 쉽게 내려 놓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내일의 내가 알아서 잘 해결 할 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때로는 과감하게 나몰라라 해보기도 하자.
생각보다, 나에게 처한 상황은 나를 옥죄지 않는다.
나를 옥죄는 것은 본인 자신이다.
상황은 그저 나에게 어쩌다 주어진 테스트 같은 것이다.
거기에 휘말리지 말고 오히려 단순해지는 훈련을 하자.
나쁜 감정들과 생각들은 스스로가 온전히 판단하기 어려워지게 만들고, 더욱 더 무거운 짐으로 나를 짓누르는 것과 같다.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함.
그냥 생각조차 하지 않을 정도의 용기를 내어보아라.
당장 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당장 코앞에 있는 단순한 일들부터 하나씩 해치워 나가다보면, 금세 당신에게 처한 상황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힘이 생겨날 것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고, 그것이 곧 연속이 되고, 그것이 인생이 된다.
어렵다 생각하면 정말 어렵고,
힘들다 생각하면 정말 힘들다.
반대로 ‘이까짓거 뭐라고.’라고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척척 해결할 용기와 힘이 솟아난다.
생각을 다스려라.
그럼 나의 감정도 함께 다스려질 것이다.
이것이 내가 말하고 싶은 원초적인 본능의 힘이며, 이 원리를 이용해 때로는 정말 내가 처음 생각한 것처럼 당신들도 아메바처럼 살아보길 추천해본다.
그러므로, 원초적 본능은 우리 안에 내재된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한 힘인 셈이다.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면, 부정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시도해보아라! 생각 보다 정말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