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님과 이적님이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곡도 좋았지만, 특히 가사가 마음에 와닿아 지금까지도 즐겨 듣는 노래이기도 하다.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유재석 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물론 그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말하는 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항상 실천하고자 했던 것이 2가지이다.
첫 번째는 부정어 사용 금지였다.
"난 가진 게 쥐뿔도 없어"
이렇게 말을 하면 정말 가진 게 쥐뿔도 없는 사람이 된다고 믿었다. 마치 미신처럼 말이다.
아이가 어릴 때 편식을 하면 "그러면 키 안 크니까 먹어보자"라고 했더니, 아이는 "키 안 커도 괜찮아"라고 대답했다.
지금 성장기가 다 지나도록 키가 많이 크지 않은 아이는, 그때 왜 그렇게 말했을까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부정어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고 믿었기에, 나는 항상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꾸려 노력했다.
"나는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두 번째로 실천하고자 했던 것은, 미래를 현재형으로 말으로 말하는 거였다.
목표를 세울 때, 단순히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말하려고 했다.
예를 들면,
"53살까지 100억을 벌었다."
"50살에 책을 출간해서 100만 부를 팔았다'
이렇게 목표 시한과 금액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될 것이다'가 아니라 '이미 이루어졌다'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이렇게 나의 목표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면, 간혹 "그게 말이 되냐?"며 핀잔을 주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순간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사람과의 대화는 최대한 피하고, 나의 목표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 곁에 있으려고 했다.
아무리 호기롭게 목표를 외쳐도, 나 자신조차도 '정말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터무니없어 보이는 꿈이라도 계속 되뇌고 말하다 보면, 결국 현실이 될 거라 믿는다. 우리의 뇌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몸과 마음을 풀가동하고, 최적의 결과물을 찾아내려고 작동할 테니까. 뇌의 능력은 무한하다고 하니,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한 번 믿어 보자.
"나는 50세에 작가가 되어 책을 출간했고,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제 남은 일은,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뿐이다.
나는 오늘도 내 꿈을 말하고, 글로 쓰고, 행동으로 옮긴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내 목표를 이룬 현실 속에 서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믿는 것. 말하는 대로, 이루어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