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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공감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IV

공감하는 유전자: 공감의 생물학적 근원

by 재클린


'공감하는 유전자'는 독일의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요아힘 바우어가 인간의 본성과 공감의 관계를 탐구한 책이다. 이 책은 최근 TV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한 암 박사 김의신 교수가 소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바우어는 인간이 본래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존재라는 통념에 도전하며, 우리의 유전자가 공감과 사회적 연대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그는 신경과학, 유전학, 심리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인간의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능력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였다.


바우어는 인간의 유전자가 타인과 연결되고 협력하며 사회적 유대를 맺을 때 긍정적으로 반응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 뒤에는 미러 뉴런옥시토신이라는 두 가지 특별한 생물학적 장치가 있다.


먼저, 미러 뉴런은 마치 마법의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을 볼 때, 이 미러 뉴런은 마치 내가 직접 경험한 것처럼 똑같이 반응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넘어져서 아파할 때 나도 덩달아 움찔했던 경험이 있다면, 바로 미러 뉴런 덕분이다. 덕분에 우리는 타인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 또는 '신뢰의 화학물질'로 불린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신뢰감을 느끼거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때 이 호르몬이 분비되며, 그로 인해 공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기를 안아줄 때나 친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눌 때 옥시토신이 활발히 작용한다. 덕분에 우리는 서로에게 더 깊이 공감하고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결국, 미러 뉴런과 옥시토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다. 바우어는 이 두 가지가 인간에게 공감이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한다. 공감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며, 유전자 깊은 곳에 새겨진 우리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바우어는 또한 인간은 공감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구축하며, 이는 인간 사회의 발전과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를 '이타적 유전자 프로그램'이라고 부르며, 인간이 타인의 행복과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서로 돕도록 설계된 존재임을 강조하였다.


공감과 폴리매스 유아교육


공감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며, 우리의 생활 방식과 마음가짐이 유전자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바우어의 주장은 적잖은 충격을 던져준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는 유전자를 긍정적으로 활성화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반면, 불안, 스트레스, 고립감은 유전자에 나쁜 영향을 주어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공감이 단순히 도덕적인 덕목이나 사회적 기술을 넘어, 우리의 건강과 행복까지 좌우하는 생물학적 힘임을 보여준다. 결국 공감을 배우고 실천하는 경험이 유전자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더 나은 삶을 가능하게 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된 것이다.


폴리매스 유아교육의 공감은 단순한 사회적 기술이 아닌, 다양한 학문적 영역과 경험을 연결하는 핵심 능력이다. 아이들은 공감을 통해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학습과 협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공감하는 유전자'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공감은 인간의 본성이며, 건강한 사회적 관계와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폴리매스 유아교육도 이러한 공감의 생물학적 본질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공감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


'공감하는 유전자'는 공감이 인간의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능력이며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하는데, 이것은 폴리매스 유아교육이 공감을 핵심 가치로 삼는 이유와 일치한다. 폴리매스 유아교육 또한 공감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결국, '공감하는 유전자'는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공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이제 공감은 생물학적 근거까지 마련된 인간고유의 본성임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폴리매스 유아교육은 이러한 공감의 본질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공감을 배우고 실천하며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공감을 중심에 둔 교육,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


(*커버 이미지는 AI로 생성하였다. ChatGPT 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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