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1, 2025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

by 헤매이는 자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지금 그녀는 우리 집으로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브런치에 글을 적을 이유가 없다.


그녀가 부모님을 뵈러 갈 때에나, 몇달 후에나 각자의 밤을 보낼 것이고,

그 때에나 다시 브런치에 돌아올 이유가 생긴다.


그녀를 오랫동안 사랑해왔다.

브런치 책 5권을 채웠다. 30화씩이니, 150일.

그리고 이 에피소드가 6권의 4화이니, 총 154개의 사랑 고백.


그녀가 보고 싶어서 힘든 날도 있었고,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준 날도 있었지만,

단언컨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부터는 더 행복할 예정이다.

그녀와 함께 한 집에서 살게 되다니,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그녀를 맞을 준비를 해야한다.


한 손에는 꽃을 들고, 한 손에는 선물을 들고,

마음에는 사랑을 담고, 얼굴에는 미소를 담아,

망부석처럼 서있겠다.


안녕, 브런치.

고마웠어. 잘 지내. 난 그녀와 살다가, 몇달 후에나 올게.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거든.




오늘의 그녀는 안아주고 싶었고, 본받고 싶었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같이 살기로 했다.

그리고 같이 있는 동안은, 브런치 따위 쓸 필요가 없게 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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