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이 써졌어
사랑 하나만으로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며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관계를 꿈꾼다.
그러나, 생각보다 아쉽게도 사랑 하나만으로 하는 사랑은 그저 이상적이고 책임 없는 행동이라 생각하는 세상인 거 같다.
모두가 똑똑한 세상에서 엉성하고 자신의 부족함이 보이는 그런 사랑을 피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사랑이라는 언어는 배우지만, 느끼는 것을 외면하는 세상인 거 같다. 받은 만큼 자신도 줘야 한다는 부담과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긴장으로 우리는 진실되게 사랑을 배우고 느끼지 못한다.
이런 말을 남기는 내가 바보 같고,
아직도 어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값없는 사랑은 실제로 존재한다.
값없는 사랑을 하고 싶은 존재들이 있기 때문에.
돌려받을 생각 없이 나누는 사랑은 실제로 존재한다
내 옆에 있다는 이유 만으로 진실되게 고마움을
느끼는 존재들이 있기 때문에.
사랑은 온전히 사랑 하나만으로 존재할 수 있다.
사랑은 오직 사랑만을 필요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