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이 써졌어
다른 사람에 비해 따뜻한 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이 차가운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온도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내 온기를 온전히 따뜻하게 느껴줄 수 있는 사람을.
그러나, 지독한 여름이 지나 오늘보다 더 추운 계절이 남은 올해
나에게도 따뜻한 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차가운 냉기는 충분히 계절이 나눌 테니
사람에게만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만큼은 따뜻함을 느껴야 하는구나.
아무리 따뜻한 손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추운 겨울을 마주한다면 분명 차가워질 테니
모든 사람에게는 결국 따뜻함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구나.
추운 계절 서로의 온도를 나눠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