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나누어 지구를 지킨다
현대 사회에서는 도시화로 인해 한편에서는 새로운 주거 공간이 부족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빈집이 방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도시에서 창의적인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에 방치된 빈집을 수리하여 저렴하게 임대하거나 매각하는 방식으로, 지역 활성화와 동시에 새로운 건축 자재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는 건축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자원을 재활용하는 좋은 사례로 꼽힙니다.
공유주택은 불필요한 건물 증축을 막고, 주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에서는 코하우징(co-housing) 모델이 발전해 왔는데, 여러 가구가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개인 공간은 최소화한 형태입니다. 이는 생활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킵니다. 특히, 덴마크의 공유주택 사례는 커뮤니티 기반으로 설계되어 주민 간의 협력을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지원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빈집 활용과 공유주택 개념을 결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는 빈집을 개조하여 젊은이와 노년층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유주택 형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 접근법은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사회의 유대를 강화하며, 새로운 건물을 짓지 않아도 되는 환경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재활용과 협력적 주거 모델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한국부동산원 빈집공유 https://www.reb.or.kr/reb/cm/cntnts/cntntsView.do?mi=9871&cntntsId=1238
2. 청년과 어르신의 따로 또 같이 동거 https://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