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서류 준비부터!
일단은 인공수정부터 해보기로 한다
성공확률은 7% 정도라고 한다. 7%는 너무 낮다. 이렇게 낮은 확률에 도전하라는 건가요?
우리의 담당 의사는 일단은 시험관 아기 시술은 너무 힘드니까, 일단은 인공수정을 먼저 해보자고 했다.
여기서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시술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야겠다.
1> 인공수정은 배란을 유도 후 정액을 받아서 자궁 안에 넣어주는 것이다. 수정과 착상은 신의 영역이다.
2> 시험관아기시술은 배란을 유도 후 난자를 채취하고, 정액을 채취하여 둘을 섞는다. 수정란이 되면 3일 정도 키웠다가 자궁 내에 수정란을 이식하는 것이다. 수정이 안 되면 난자와 정자를 핀셋 같은 것으로 잡아서 강제로 수정을 시켜준다.
기대는 안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7%의 확률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긴 했다.
성공과 실패라는 표현을 한다. 임신을 하면 성공이고, 임신이 안 되면 실패인 것이다. 표현이 너무 격하지만 현실이 그러하다. 굳이 임신이 되었는지, 소변검사를 하거나, 피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비임신의 확실한 지표로 홍양이 찾아왔으니까...
(홍양 : 난임카페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리, 월경을 홍 양이라는 귀여운 표현을 쓴다. 홍양이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