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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니 Oct 30. 2024

가볍게 떠나는 발리 즉흥 여행 시작기.

배낭 하나. 편도 비행기표. 숙소는 하루 예약. 준비 다 했네요.

안녕하세요 히니입니다. 저는 지금 발리에 와있는데 요. 호주 워홀을 할 때부터 언제인지 모르게 발리를 무척 가고 싶었습니다.

호주사람들이 발리에 많이 가는 이유는 일단 동남아 중에 거의 가장 가깝고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다른 동남아 여행지 보다 있는 것 같아요.

가까우면서 다른 곳보다 깔끔하고 호주보다 물가가 싸고 그러니까 많은 호주 사람들이 발리로 홀리데이 를 갑니다.

그래서 10월 중으로 빨리 떠나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제주항공 직항이 새로 생긴 거예요!!

진짜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금쯤 티켓을 좀 봐야겠 다고 생각하던 날 찾아보니 그날 제주항공이 발리행 을 새로 런칭해서

편도로만 10만 원에 끊었습니다.. 하하 경유도 거의 2배 가격인데.. 운이 좋았죠.

그래서 처음으로 집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까지 혼자 갔습니다.

항상 발리 갈 생각에 신났지만 또 막상 뭘 해야 할지고민도 되고

다른 여행과 다르게 2주 정도는 머물 예정이라.

여유롭게 그때그때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고 싶어서 지역별로 가고 싶은 숙소만 좀 찾아보고 배낭 하나와 편도 비행기표, 그리고 공항 근처 호스텔을 하루 예약한 채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어디를 가든 진짜 비행시간이 길어지면 앉아있기도 힘든 것 같아요.

6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을 때에는 지금쯤 도착했으 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한 시간을 더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10만 원에 태워주시는 게 감사하죠.. 뭘 더 바라겠어 요.

기내식은 없었지만 간식을 주셔서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과 비교가 안되지만 비행기 오래타는건 항상 적응이 안되네요 누가 옆에 앉는지도 중요하고요.

현지 시간으로 10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지만 다른 비행기와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발리 비자받으려고 줄 서고 헬스폼 작성하고 이것저것 작성하다 보니

11시가 넘었다. 발리의 더운 공기와 특유의 향 그리 고 화장실에 있는 차낭이 발리에 있음을 실감 나게 해 주었다.



검사를 다 받고 공항 atm 기에서 인도네시아 돈 좀 뽑고 유심을 샀다.

18기가에 250k 약 2만 원이 조금 넘는 돈이 가장 적 은 기가였지만 10일 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350k을 주고 30기가였나,, 한 달을 쓸 수 있는 요금 을 구매했다. ^^

해주시는 직원분이 다른 남자 직원이 나 예쁘다고 했다고 말씀을 전해주셔서 (진짠지 아닌지 모르겠지 만)

립서비스 감사합니다. 안경 쓰고 초딩 같이 갔는데 예쁘고 귀엽다고 해주셔서 공항을 나가기도 전에 기 분이 너무 좋았다.

칭찬도 칭찬이지만 이렇게 친구처럼 얘기할 수 있어 서..//

그렇게 유심을 사고 공항을 나가니.. 엄청 많은 기사 님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공항에서 택시든 바이크든 이용하면 바가지를 엄청 씌울 것 같아서

끗끗이 15분을 걸어갔다. 밤 11시에..../111/ 공항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많은 기사들이 택시 를 외쳤고 난 직진을 할 뿐이었다.

사실 돈도 얼만지 실감이 안 나서 비싸게 부르는 건 지 싸게 부르는 건지 모르겠는데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기분이..

한 분은 길이 막혔다고 해서 나의 도착지를 알려줬 는데

사실 돈이 체감이 안돼서 비싸단 표정을 짓고 그냥 걸었는데 뭐 길은 잘 뚫려있고 사람들이 잘 걸어 다 니던데요..?

그런데 내가 이상한 길을 걸어온 건지 어두운 길도 걷고 니하오 소리도 듣고;;

남자들만 엄청 많이 앉아있는 길가를 혼자 귀중품이 다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걷는 게 조금은 무서웠지 만;;

최대한 파워워킹을 하며 한 두 번 다른 숙소에 내 숙 소 위치를 묻다 보니 잘 도착을 했다. 휴~~~




생각보다 외관은 너무 예뻤다.

방은 예상했던 것과는 살짝 작은 느낌이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다.

짐을 풀고, 비행기 타기 전 3시에 공항 파리바게트 에서 먹었던 베이글 말고 비행기에서 먹었던 견과류 와 도넛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은 나는 물을 마트에서 하나 사고, 근처의 식당을 가기로 한다.


발리에서 첫끼는 현지식^^ 나시고렝과 오렌지주스였나.

오징어 나시고 28000에 오렌지주스 10000

약 3500원의 식사,,.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Warung을 구글에 치면 많 은 가성비 현지맛집이 나온다,, 트리마카시...

그리고 밥을 다 먹은 그 시각,, 12시 반..

도망치듯 숙소로 향했고 (도보 5분 입니다.. )무사히 도착

나와 같이 흔들리는 카메라의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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