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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위에 글 Dec 21. 2024

다 지나가는 것

너를 슬프게 하지 말라
눈물 속에서도 빛은 스며드니


너를 혼자라 여기지 말라
고요 속에도 숨은 온기가 있으니


너를 아프게 하지 말라
고통은 결국 흐려지는 그림자일 뿐


너를 흔들리게 하지 말라

바람은 지나가야 고요를 남기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슬픔도,

고독도,
아픔도,

시간 속에 녹아 흩어지는 것


그러니,

오늘의 무게에 눌리지 말라
지금의 어둠도 곧 빛이 될 테니


아침은 다시 찾아오고
꽃은 또다시 피어나며
바람은 새로운 내일을 데려온다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은


결국, 어느 순간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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