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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소박한 시

by 아르망


부끄러움을 잘 타는 그는 밖으로

나가기가 늘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나가야만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는 마음을 굳게 다지며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으로 그가 세상에 나오자

얼굴이, 하얗게 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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