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란 일단 Hospitality;Hospitality work is a customer service role in the tourism industry, such as at a hotel, restaurant, or event. Hospitality professionals ensure customer satisfaction by providing a positive experience for guests 즉 편하게 말하자면 카페, 식당, 호텔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직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주방 보조도 호스피탈, 카페 바리스타도 호스피탈.
일단 단 며칠 전 만해도 시급 24불 주고 주 28시간 고용한다는 곳에도 이력서를 돌린 만큼 호주에서의 돈벌이가 간절했다. (나가는 돈 밖에 없었으니.) 현재 시급 31불 (케쥬얼), 주에 거진 30시간을 일하고 있는데 한 달에 세전은 대략 3600불 정도가 된다. 세후면 많이 떨어진다 한국돈으로 200 후반? 근데 여기에 달마다 상수값, 변숫값으로 정해진 생활비, 집값 등등 1400불이 또 나간다. 그럼 남는 건 사실상 호주달러로 2000불?로 볼 수 있다. 한국돈으로 백만 원 후반? 지금 이걸 적는데도 차라리 한국이 낫지 않은가? 생각도 한다..
한국에서 일한 타코집은 시급 만원에 아침 10시부터 10시까지 일했으니 쉬는 시간 빼면 11시간, 세후 대략 260만 원을 벌었었다. 호주랑 비교하면 풀타임잡? 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연가는 없었지만.
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무리 시급이 강해봤자 우리 워홀러들에게 호스피탈리티 잡은 주에 일을 많이 해도 40시간을 넘기기 힘들다고 판단이 나왔다. 그렇게 시켜주지도 않을 거다. 한국에선 주에 50시간을 넘게 했고 여기선 많이 해도 35시간?을 준다.
추가적으로 하루종일 일을 할 수 있는 쉬프트도 안 주기에 오후 6시에 출근 후 10시 반에 퇴근(4시간 반 근무) 혹은 12시부터 5시까지 (5시간 근무) 이런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 돈 벌어보자! 했던 난 나머지 공백을 무슨 일로 든 메꿔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세컨드 잡을 잡으려고 해도 케쥬얼 근무인 나에겐 언제가 점심 쉬프트이고 저녁 쉬프트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새로운 일자리를 구해서 투잡을 뛰려 해도 정말 유연한 근무시간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결론을 내리자면 첫 번째는 유연한 근무시간이 가능한 세컨드 잡을 잡자(우버이츠 혹은 단순 노동 알바. 근데 이런 일자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두 번째는 타코집을 그만두고 하루에 8시간 일이 가능하고 주말에도 일을 시켜주는 공장에서 일을 하기. 이런 일은 확실히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곳을 가야 한다고 느낀다. 지게차 혹은 중장비를 다룰 줄 아는 곳을 가야 경쟁력 있는 시급을 주기 때문. 세 번째는 여기서 일을 하면서 출근 전, 퇴근 전 시간을 영어 공부에 매진하기다.
서양 국가는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 12월이 되면 1월까지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도 안 시켜주고 누굴 고용할 여유? 가 없어 보인다. 그럼 그 말인즉슨,, 칼을 갈아놔라 라는 뜻으로 해석을 해야겠다. 다음 주 로스터는 24시간인데 진짜 큰일이다..
안녕하세요 전 다행히 일도 하고 마이너스가 아닌 그래도 플러스를 만들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한국 돌아가고 싶다고 찡찡거린 게 일주일 전인데 목표가 1억 벌기로 바뀌어서 스스로 대견하다고도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호주 카페 혹은 주방에서 일하는 건 돈 벌러 호주 온 사람들에겐 추천을 못하겠네요. 확실히 여유는 생깁니다. 하루에 4시간 혹은 5시간만 일해도 되니 나머지 시간엔 편하게 놀면 돼요. 사실 이 정도 시간밖에 안 줍니다 호스피탈리티들에겐. 워홀러들이 풀타임으로 고용될 확률도 낮고 거의 케쥬얼이기에 저에겐 남는 게 시간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돈을 목표로 생각 중이라 이런 상황이 오니 다시 또 머리를 쓰게 되고 이럴수록 더욱더 광산 잡을 얼른 구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퍼스로 온 건 단 한 가지. FIFO일을 하자인데 막상 와보니 WA주에서 권한을 주는 운전면허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걸 받으려면 만 25세가 돼야 하고 전 아직 23세이기에 참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럴수록 차라리 NSW주로 가서 코튼진일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목표랄까? 퍼스를 뜨기 전엔 한국에서, 호주에서 쓴 돈을 다 메꾸고, 호주에서 운전가능 할 실력을 만들어 놓기, 호주 발음 편하게 들릴 정도 영어 실력 만들기가 퍼스에서의 제 작은 목표입니다.
3달이 걸릴지 4달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빨리 앞서 말한 목표를 이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재미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