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by_지니
김녕은 해안가에 있는 마을이야.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30㎞를 달려가면 김녕마을을 만나게 돼. ‘김녕’이란 마을의 이름은 ‘쇠금자모형’으로 생긴 지형을 본떠서 만들었어. 김녕리란 호칭은 「富(부유)하고 平安(평안)한 마을」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제주도에서 보기 드물게 하천이 없어 마을에 다리가 없는 유일한 지형이야. 그러나 김녕 주변에는 동굴이 많고 지하수 매장량이 풍부하여 용천수가 마을 여러 곳에 있어. 대부분의가정에는 가전제품은 물론 전화, 농사용 트럭, 자가용 승용차 등이 있는데 볼 때마다 과거 할머니댁을 떠올리게 해.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난 번잡한 시내에서 낯선 사람들이 쏟아지는 거리보다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었어. 육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을 때 얻고 싶었던 건 ‘평안’함이야. 하지만 그렇더라도 불쑥불쑥 욕심과 질투 섞인 마음이 파도처럼 밀려와.
언제부턴가 이런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를 구하고 싶었어. 고민하다가 ‘구관이 명관’이라는 생각을 지니게 되었어. 이미 익숙해진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나만의 휴양지를 만들었어. 그곳은 공장 근처를 지나야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무도 몰라야 하는 곳이기에 더욱 비밀처럼 존재하는 곳이야.
사람이 아무도 없고 돌과 작은 바다로 이루어진 공간이야. 나를 반기듯 철새들이 물장구를 치고 있었어. 손이 너무 추워서 얼 것 같아서 바람을 피해 비스듬히 서서 쓱쓱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보았어. 사실 나는 오일 파스텔은 너무 좋아하는데 전문가 수준으로는 배워보진 못했어. 수업료 부담도 되고, 앞으로는 일주일에 1장의 그림으로 제주도 김녕을 담아 보려 해.
@ 예술가로서 동기부여 얻기
“엉터리 작품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미국 조각가 스톡홀더“
https://youtu.be/nKlYrLojsTw?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