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걸 찾아 나선다.
비트코인 1만 원 할 때 정보를 받았다. 인생의 3번의 기회 중 첫 번째 기회가 왔지만 알지 못했다. 가상화폐'라는 말 한마디에 진실을 보지 못했다. 가상이란 단어가 내게는 '가짜'로 들렸으니. 1년 전 친구가 말했다. "비트코인 터질 거야. 2억까지 갈 거야"
2018년, 1백만 원.
2023년, 8천만 원.
2024년, 1억 5천만 원.
2018년, 1만 원 할 때 정보 들었는데, 후회만 하고 이미 너무 올랐다고 쳐다보지 않았다 기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 준비된 소수에게만 허락된다. 현시대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로 나뉜다. 생각할수록 후회되고, 속이 쓰린다. 하지만 내 복이 아니다. 나에겐 다른 복의 길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후회를 저만치 밀쳐낸다.
언어의 세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격언,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말의 중요성을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 비트코인은 없지만 말 한마디가 천 냥이라고 하니 말 열 마디, 백 마디, 천 마디, 만 마디가 내게 있다면 그 액수는 비트코인에 비할바가 아니다. 칼을 상대방에게 줄 때 칼 끝을 잡고, 칼자루를 상대방에게 향하게 준다. 다치지 않기 위한 배려다.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칼을 제대로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어리석게도 칼날을 잡으면 상처만 입지만, 손잡이를 잡으면 무기가 된다." 언어의 세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서 천 냥 빚을 질 수도, 갚을 수도 있다. 내 언어의 창고를 열어본다. 어떤 언어들로 가득한지,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말 한마디로 생사가 나뉘고, 빈부가 나뉜다. 정말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대사를 메모하고,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치는 언어를 메모하면서 내 언어의 세계를 확장해 나간다. 살아가면서 제일 큰 무기가 될 나만의 메타 워드를 나만의 언어 창고에 차곡차곡 쟁여본다. 인생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으리라!